A와 만났던 키움·한화 선수들, 알고 보니 동석? KBO 추가 보고

한동훈 기자  |  2021.07.17 17:41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원정 숙소 술자리와 관련해 새로운 사실을 확인했다고 동시에 밝혔다.

키움과 한화는 17일 오후, 소속 구단 선수들이 5일 새벽 외부인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타 구단 선수들과 동선이 겹쳤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나란히 발표했다.

키움은 "방역당국과 함께 외부인 접촉으로 물의를 빚은 선수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던 중 새로운 사실을 확인하고,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보고했다"고 알렸다.

이어서 "이번 사안을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방역 당국은 17일(토) 오전 당 구단 소속 선수들의 동선이 짧게나마 타 구단 선수들과 겹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구단도 해당 선수들과 면담을 실시했고, 약 8분간 타 구단 선수들과 객실에 함께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화 또한 "지난 5일 새벽 외부인 접촉으로 물의를 빚은 선수 2명의 진술 내용이 일부 사실과 다름을 파악, 이를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정정 보고했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한화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당 구단 선수들이 타 구단 선수들과 일부 접촉이 있었음을 확인해 구단은 해당 내용을 추가해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정정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선수들의 진술에 의존하지 않고 공신력 있는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과정에 적극 협력함은 물론 자체조사 외 추가적인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중한 징계를 내릴 방침"이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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