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위문공연 도중 성추행 당했다..뒤에서 주물럭" 충격

윤상근 기자  |  2021.07.20 14:32
/사진=유튜브 채널 '필미나TV' 방송화면
가수 미나가 2003년 위문공연 도중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미나는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필미나TV'를 통해 '미나 성추행 당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류필립, 미나 부부는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과거 위문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류필립은 "여보 그때 무대에 갑자기 난입해서 XX 만진 그날 아냐?"라고 물었고 그러자 미나는 "그런 군대가 한두군데가 아닌데 어떻게 딱 그날이냐. 뒤에서 이렇게 이렇게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필미나TV' 방송화면

미나는 지난 2003년 위문공연 당시 군부대에서 군인들에게 성추행을 당했었다고 털어놓았고 류필립은 "내가 그것 때문에 열이 받아가지고"라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나는 "우르르 나를 감싸더니 한 명이 그렇게 짠 거라더라. 뒤에서 주물럭 주물럭"이라고 말했고 이에 류필립은 "그건 성범죄다. 지금 같은 시기에 그런 범죄 했으면 빨간줄 긋는 거다.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답했다.

미나는 "우르르 감싸서. 그래서 매니저랑 관계자랑 다 튀어나오고 범인은 도망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류필립은 "내가 미나를 지켜주지 못한 것 같아서 스트레스 받았다"고 밝혔고, 미나는 "여보 몇 살이었는데? 중학생이었을 거다. 2003년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류필립은 "2003년에 14살이다. 중학교 2학년 떄 여보를 만나서 그 사건으로부터 지켜줬어야 하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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