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케인 이적료 2350억 책정... 그 돈에 살 팀 없다"

한동훈 기자  |  2021.07.21 13:28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토트넘 핫스퍼 출신 축구전문가 제이미 오하라(35)가 해리 케인(28)의 잔류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영국 '토크스포츠'가 21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하라는 케인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하라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케인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350억 원)를 책정했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고 싶은 만큼 토느넘은 케인을 잡으려고 한다. 현 시점에서 저 금액을 지불하면서 케인을 데려갈 팀은 없다"고 못 박았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르히오 아게로의 대체자로 케인을 생각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케인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1억 5000만 파운드를 기꺼이 낼 정도는 아니다.

오하라는 "펩이 1억 5000만 파운드는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마 로멜로 루카쿠나 엘링 홀란드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할 것"이라 조언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더불어 세계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홀란드의 이적료는 1억 파운드 미만이다.

오하라는 "케인이 계약 기간이 2~3년 남았다. 토트넘은 그를 팔 이유가 없다.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 내다봤다.

케인은 지난 시즌 23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골든부츠를 수상했다. 리그 도움 1위에도 올랐다. 잉글랜드를 유로 2020 결승에 올렸다. 세계 최고 공격수 반열에 등극했다. 그러나 토트넘에서는 메이저대회 우승이 한 차례도 없다. 케인은 우승이 가능한 팀으로 이적을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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