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정이삭 감독, '너의 이름은' 美실사화 연출 하차

강민경 기자  |  2021.07.21 16:59
정이삭 감독 /AFPBBNews=뉴스1

영화 '미나리'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이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미국 실사영화 연출에서 하차한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정이삭 감독이 '너의 이름은.' 실사화 리메이크 감독에서 하차한다. 해당 영화는 제작사 파라마운트와 JJ 애브럼스의 배드 로봇 제작으로 진행 중이었다.

데드라인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정이삭 감독이 다른 프로젝트 일정으로 하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파라마운트가 새 후보 감독들에게 연락을 돌리는 등 발 빠르게 후임자를 찾고 있다고.

'너의 이름은.'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과 시골 소녀가 만들어가는 기적을 그린 이야기. 일본에서 234억 엔(한화 약 2459억 원)을 기록, 역대 흥행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375만명을 동원해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정이삭 감독은 '미나리'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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