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 '벨빌 뉴스 데모크라트'는 지난 19일 "김광현과 가까운 소식통은 김광현이 트레이드 될 경우 옵트아웃을 실행해 남은 시즌 그냥 한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당초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을 맺을 때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받았으나 트레이드 거부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에 따라 김광현에게 유리한 옵트아웃 조항이 들어 있는 모양이다.
세인트루이스로선 김광현을 매물로 내놓을 이유가 충분하다.
세인트루이스는 47승 48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라 포스트시즌이 불투명하다. 게다가 김광현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윈나우' 팀에게 넘기고 유망주를 모을 좋은 기회다.
하지만 '벨빌 뉴스'는 "김광현은 잔여 연봉이 200만 달러도 되지 않는다. 매우 저렴한 카드다. 그러나 나름 복잡한 요소가 많다. 김광현은 빅리그에 충분히 많은 등판을 하지 않았다. 내구성이 의문"이라 지적했다. 이어 "김광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지냈다. 그 스트레스가 쌓여 KBO리그 복귀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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