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최종주자는 '테니스 스타' 오사카... 도쿄 올림픽 본격 시작

김동영 기자  |  2021.07.24 00:25
성화 봉송 최종 주자로 나서 점화대에 불을 붙인 오사카 나오미. /AFPBBNews=뉴스1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이 성화 점화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최종 주자는 일본의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24)였다.

오사카는 23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 주자로 등장했다. 성화를 이어받은 후 성화대로 올라 불을 붙였다. 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이 타올랐다.

당초 도쿄 올림픽 불참을 시사했던 오사카다. 우울증에 시달리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낸 탓이다. 그러나 입장을 바꿔 참가하기로 했고, 최종 성화 봉송 주자로도 나섰다.

이날 개막식은 각종 공연에 이어 선수단 입장이 있었고, 이후 가부키 공연, 재즈 피아니스트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후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 행사가 이어졌다.

전 유도 국가대표 노무라 다다히로와 전 레슬링 대표 사오리 요시다가 성화봉을 들고 달렸다. 이들은 마쓰이 히데키-나가시마 시게오-오 사다하루에게 성화를 이어줬다.

요미우리의 전설들이자 일본 국민영예상을 수상한 레전드들이다. 나가시마 감독은 요미우리 종신 명예감독이며, 오 사다하루는 현재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이다. 마쓰이는 일본을 평정한 후 메이저리그에서도 월드시리즈 MVP에 오르는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이어 코로나19 시국에서 힘을 쏟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가 성화를 받았고, 일본 최초 동·하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쓰치다 와카코가 주자로 나섰다. 일본 스포츠 꿈나무 6명을 거쳐 마지막에 오사카가 받았다.

오사카는 성화를 받은 후 후지산 모양의 점화대에 올랐다. 차분하게 불을 붙였고,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오는 8월 8일까지 33개 종목 324개의 금메달을 놓고 전 세계 선수들이 겨룬다.

섬화 점화를 끝으로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도 마무리됐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탓에 이렇다 할 환호도, 박수도 없었다. 조용하게 마무리 된 개막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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