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부산 페레즈 감독의 불만, "득점 후 기쁨 표현하는 방식 고민해보길"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7.24 21:21

[스포탈코리아=대전] 연승에 실패한 부산 아이파크의 리카르도 페레즈 감독이 골의 기쁨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우회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부산은 2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에서 안병준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내리 3골을 내주며 1-3으로 역전패했다.

2018년 9월 8일 이후로 1,051일, 약 2년 10개월 만에 대전에 패한 부산(승점 31점)은 연승에 실패하며 5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경기 후 페레즈 감독은 "먼저 대전에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 전반전엔 우리가 나았다. 득점도 했고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 대전은 롱킥만 때리는 축구를 했다. 우리를 위협하는 장면은 없었다. 전반 막판 실점은 아쉽다. 전반 끝나기 직전 반복되는 실점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한 뒤 잘 유지됐지만 이번에는 안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반전에 우리는 빌드업 축구를 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대전은 강점인 역습을 보여줬다. 40m 정도 11명이 내려서서 하는 축구를 했다. 전반전에 보여줬던 경기력을 후반전에 이어가지 못했다. 우리가 매끄럽지 못한 전개를 하면서 원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게 패배 요인이다. 그런 와중에도 기회를 계속 만들었고 대전 골키퍼도 여러 차례 선방을 보여줬다. 결과는 나왔고 받아 들여야 한다. 연계 플레이에 대한 고민을 하겠다. 한국 와서 존중하는 문화에 인상 깊었는데 그렇기에 축하를 건넨다"라고 말했다.

이날 페레즈 감독은 대전의 동점골 상황에서 이민성 감독과 신경전을 펼쳤다. 경기가 점차 과열되는 중에 이 감독의 동점골 세리머니가 페레즈 감독의 신경을 건드렸다.

페레즈 감독은 "여러분이 운동장에서 확인했을 거라 생각한다.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각 팀이 골을 넣었을 때 어떻게 기쁨을 표현하는지 확인했으면 좋겠다. 난 모든 감독을 존중한다. 이민성 감독도 존중한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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