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 2년 기다림 끝..간 기증→이식 수술.."기적 같은 일" [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21.07.25 16:39
윤주 / 사진=SNS
배우 윤주(32)가 간 부전 투병 2년여 만에 간 이식을 받았다. 윤주는 지난 24일 간 이식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 회복 중이다. 아직 젊은 나이에, 병원에서 2년 간 간 기증을 기다려온 윤주에게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윤주의 투병을 처음부터 지켜 본 관계자는 아직 회복까지는 갈 길이 남았지만, 간 이식을 받은 것 만으로도 기적이라고 말했다.

윤주는 지난 24일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윤주는 수술을 마치고 현재 중환자실로 이동해 회복 중이다. 윤주가 항생제 부작용으로 급성 간부전 진단을 받은 후 이식을 받기까지 2년 동안 윤주의 곁에서 지켜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애타는 마음을 전했다.

윤주는 생체 간 이식을 받을 수 없던 상황이라 간 기증만을 기다려야 했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정말 하루 하루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간 이식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해서 매일 기도하고 기다렸다"라며 "이렇게 간 기증을 받아 이식을 한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다. 부디 간이 몸에 적응을 잘해서 건강이 얼른 회복되기만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현재 병원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면회도 어려운 상황. 가족 1명이 윤주의 곁을 지키며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윤주, 진선규 /사진=SNS

윤주는 지난 2019년 급성 간 부전을 진단 받고 투병했다. 지난해 4월 SNS 글을 통해 간 기증을 기다리고 있다는 글을 올리며 응원 받기도 했다.

또 지난 22일에는 머리를 삭발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나만의 다짐이었고 약속이고 행함이다. 처음이자 마지막 삭발. 기억하고 싶네요. 제발 더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라는 글을 썼다. 윤주는 삭발을 한 이후 간 기증 소식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배우 진선규도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윤주의 간 이식 수술 소식을 알리며 "윤주를 위해 기도하며 달린다. 윤주가 주님과 함께하며 버텨내길 기도하며 달린다. 기도해주세요. 우리 윤주를 위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진선규는 바쁜 와중에도 윤주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찾아가 위로하고 힘을 주는 등 같은 소속사 동료이자 선배로서 윤주를 응원했다.

윤주는 그동안 영화 '나쁜피', '미쓰와이프', '범죄도시' '나홀로 휴가' 드라마 '킬미힐미', '싸우자 귀신아' 등에 출연 했다. 기적처럼 간 이식 수술을 받은 윤주가 얼른 회복해서 대중 곁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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