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의 아틀레티코 복귀 설문조사, 팬 69%가 용서하겠다고 답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7.26 23:16

[스포탈코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라이벌 팀'인 바르셀로나로 떠난 앙투안 그리즈만이 복귀한다면 그를 용서할 수 있을까.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틀레티코 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근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 결별설에 휩싸여있다. 과거 인종차별 영상이 공개되며 구단의 미운털이 박혔을 뿐만 아니라 재정적으로 어려운 바르셀로나 내부 사정을 해결하기 위해 고액 주급자인 그리즈만이 방출 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의 최우선 과제는 리오넬 메시 재계약이다. 메시는 최근 본인의 연봉을 절반이나 삭감하며 바르셀로나 잔류에 동의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못한 상황. 이에 그리즈만을 포함한 방출 명단에 오른 선수들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리즈만은 여러 팀과 연결되고 있다. 이중 아틀레티코 복귀설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런데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회장이 '아스'와 인터뷰를 통해 "그리즈만 복귀는 팬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복귀 불가라고 못을 박은 바 있다.

하지만 정작 팬들의 생각은 달랐다. '문도 데포르티보'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1만 명의 참여자 중 무려 69.09%가 용서하겠다고 답변했다. 25.84%만이 불만을 표시했고 나머지 5.07%는 그리즈만의 공식 사과를 기대했다.

그리즈만은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아틀레티코에서 활약하며 리그 180경기 94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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