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행선지, 48시간 내 결정된다... 선수는 NL 서부 3팀 원해

김동윤 기자  |  2021.07.28 09:58
맥스 슈어저./AFPBBNews=뉴스1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노장 맥스 슈어저(37·워싱턴 내셔널스)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그리고 소속팀 워싱턴은 그런 슈어저를 최대한 빨리 트레이드하려 노력 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의 SNS를 인용해 "워싱턴은 앞으로 24시간에서 48시간 내에 슈어저를 트레이드하길 원한다. 슈어저는 트레이드 금지 조항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해결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슈어저는 지난 2015년 1월 7년 2억 1000만 달러 규모의 FA 계약을 맺고 워싱턴에 합류했다. 워싱턴에서의 7년간 백투백 사이영상(2016년, 2017년)을 수상하고, 2019년 팀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워싱턴에서의 정규 시즌 성적은 188경기 91승 47패 평균자책점 2.80이다.

워싱턴의 영구결번도 예상되는 상황이었지만, 리빌딩이 다가온 팀의 상황과 올해를 끝으로 FA가 되는 슈어저의 계약 탓에 트레이드 매물로 나왔다.

슈어저를 데려갈 팀은 반년도 채 쓰지 못한다. 그러나 올해도 18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2.83, 105이닝 142탈삼진을 마크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보여준 덕분에 최소 8개의 팀이 슈어저 영입에 달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의 제이슨 스타크에 따르면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메츠 등 최소 8개 팀이 슈어저를 노리고 있다.

선택권은 슈어저에게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 14년 차에 워싱턴에서 7년간 뛴 슈어저는 10/5 권리를 보유하고 있어 전 구단을 상대로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10/5 권리는 최소 10년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하나의 소속팀에서 5년 이상 뛴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혜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는 "슈어저는 내셔널리그 서부 팀인 다저스,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내셔널리그 서부 세 팀이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인 만큼 선수 생활 말년에 우승 반지 하나를 더 추가하고 싶다는 슈어저의 의지가 엿보인다.

한편 슈어저는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지난 19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등판 후 오른쪽 삼두근에 불편함이 있어 현재까지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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