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이옥섭과 항상 서로 응원..모로코는 내게 의정부" [인터뷰④]

영화 '모가디슈' 태준기 참사관 역 구교환 인터뷰

강민경 기자  |  2021.07.29 13:04
구교환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구교환(38)이 영화 '모가디슈'의 올 로케이션 현장인 모로코와 공개 열애 중인 이옥섭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구교환은 29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구교환은 영화 '메기', '꿈의 제인' 등 평단의 호평을 받은 영화를 통해 연기를 인정 받았다. 그런 그가 '모가디슈'를 통해 또 한번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극중 구교환은 태준기를 연기했다. 태준기는 주 소말리아 북한 대사관 참사관이다. 북한 대사관의 안전을 도모하는 충성심 강하고 충직한 인물이다.

'모가디슈'는 모로코에서 100%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이에 '모가디슈' 팀 전원은 모로코에서 4개월 간 동고동락 했다. 구교환은 "극중 북한 대사관을 나온 뒤 대한민국 대사관까지 이동하는 탈출 시퀀스가 기억에 남는다. 대사관 사람들은 실제로 촬영장 밖에서도 끈끈하게 지냈다. 이동하는 장면을 (영화관에서) 다시 보니 움직임들이 끈끈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유기적으로 한 팀이 되어서 움직이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실제로 촬영하면서도 그런 마음이 들었고, 결과를 봤을 때도 그런 부분들이 잘 드러나지 않았나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구교환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모로코에서 매 끼니 마다 김치를 먹었다는 구교환이다. 그는 "새로운 음식을 접하는 재미가 있었다. 한식과 현지 음식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환경이었다. 촬영 현장으로서는 저한테 매 촬영장이 새로운 경험이었다. 이번 촬영장은 배우로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환경들의 집대성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숙소와 가까운 로케이션, 서랍을 열어보면 무언가 있을 것 같은 미술들 등 때문이다. 배우로서 그 인물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현장을 제공했다"라고 설명했다.

구교환은 모로코에 대해 "처음 마주했을 때는 바다가 보이는 숙소였다. 처음 현장에 갔을 때는 아무래도 현지보다는 첫 촬영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그래서 여기가 모로코인지 대한민국인지 모르고 있었다. 점점 프로덕션이 진행되면서 모로코에 대해 알기 시작했다. 주변 골목 사이 사이에 무엇이 있는지와 휴차 때는 동료 배우들과 장을 보러 갔다. 마트도 같이 다녔다. 맛집이 있다고 하면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의 리뷰를 듣고 먹어봤다"며 "모로코는 저한테 제가 알고 있는 가까운 도시가 된 것 같다. 모로코가 저한테는 의정부가 되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구교환은 이옥섭 감독과 8년 째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영화계에서 이미 잘 알려진 유명 커플이기도 하다. 또한 '4학년 보경이', '오늘영화', '연애다큐'(2015) '방과 후 티타임 리턴즈', '플라이 투 더 스카이', '걸스온탑', '세마리', 지난해 '메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함께 작업했다.

이옥섭 감독의 응원을 받았냐는 물음에 구교환은 "'모가디슈'와 관련해 어떠한 응원을 듣지는 못했다. 하지만 항상 서로를 응원하고 있는 마음"이라고 짧게 답변했다.

한편 '모가디슈'는 지난 28일 개봉했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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