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규 단장 "안치홍, 지금 금값인데 고마울 뿐... 보름 전 이미 합의"

심혜진 기자  |  2021.07.30 15:18
안치홍./사진=롯데 자이언츠
"솔직히, 지금 몸값이 금값인데... 정말 고맙죠."

롯데 자이언츠가 내야수 안치홍(31)과 남아 있던 2년 31억 원의 계약을 조기에 연장했다.

성민규 단장은 30일 안치홍 계약 연장 발표 직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보름 전에 이미 안치홍과 계약 연장을 합의했다. 최근에 트레이드설도 나오던데, 그것 때문에 계약 연장을 발표한 것이 아니다. 이미 그 전에 완료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안치홍과 2+2년 계약한 롯데는 이날 잔여 2년 계약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보통 시즌 후에 계약 연장 여부를 정하기 마련인데, 롯데와 안치홍은 전반기 막판 합의에 이르렀다.

구단은 "아직 최초 2년 계약이 종료되지 않았으나 후반기 반등과 남은 2년을 위해선 안치홍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구단의 의지와 롯데에 남아 활약하고자 하는 선수의 뜻이 맞아 떨어져 신속히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더욱이 최근 예비 FA 2루수들의 변화로 안치홍의 몸값은 더욱 치솟는 분위기였다. 박민우(28·NC)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위반하며 술판 파문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올림픽 대표팀에 뽑혀야 FA 취득을 앞당길 수 있었던 박민우였지만 내년 이후로 자격이 미뤄졌다. 또 서건창(32)은 키움에서 LG로 트레이드돼 A등급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러므로 올 시즌을 마친 후 FA 시장에 안치홍이 나왔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야구계의 지배적인 시선이다. 하지만 안치홍은 롯데와 2년 더 같이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성민규 단장은 "전반기 끝나기 전부터 선수와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솔직히 지금 (안치홍의) 몸값이 금값인데, 시즌 후에 했다면 구단으로서는 재계약이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선수로서는 FA 시장에 나가 자신의 가치를 테스트해보고 싶었을 수도 있다. (FA 시장에 나갔다면) 분명히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롯데에 대한 애정을 갖고 남아준 것에 대해 정말 고마울 따름이다"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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