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 동료’ 완야마, 실착 유니폼을 스파게티와 바꾼 사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7.30 10:21

[스포탈코리아] 빅토르 완야마(몬트리올 임팩트)가 본인의 유니폼을 스파게티와 교환했다. 어떤 사연일까.

우선 완야마와 얽힌 '스파게티 스토리'를 알아야 한다. 완야마는 셀틱에서 뛰던 2012년 소셜미디어 채널(SNS)에 “스파게티를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는 글을 남겼다. 별거 아닌 글이지만, 이는 당시 엄청난 화제가 됐고 완야마와 스파게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토트넘은 2016년 완야마와 계약을 재치 있게 발표했다. 당시 토트넘은 “우리는 완야마와 사인했다. 그는 매우 친절했다. 우리는 함께 스파게티를 즐겼다”며 사진을 올렸는데, 완야마가 스파게티 면을 들고 있었다.

미국으로 무대를 옮기고 나서도 스파게티와 연결됐다. 완야마는 지난 26일(한국 시간) 열린 뉴잉글랜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하지만 팀의 1-2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후 피치를 빠져나가려던 완야마지만, 한 팬의 팻말이 눈길을 끌었다. 남성 팬 하나가 스파게티와 유니폼을 바꾸자는 내용의 팻말을 들었고, 완야마는 가던 길을 멈춰 자신의 상의를 벗어줬다. 팬의 센스 있는 요청에 응한 것.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완야마가 유니폼과 스파게티를 바꾸는 영상을 올리면서 “9년이 지났지만, 완야마는 여전히 스파게티를 사랑한다”며 애정 섞인 글을 남겼다.

완야마는 한국 팬들에게 친근한 존재다. 셀틱FC에서 뛰던 시절 기성용, 차두리와 함께 활약했고, 토트넘 홋스퍼에서는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완야마는 지난해 3월부터 몬트리올 임팩트 소속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무대를 누비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스퍼스 웹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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