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SON, 케인 저격 'SNS 논란'... 외신들 속뜻 분석은?

김우종 기자  |  2021.08.05 02:26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28)을 비판하는 게시물에 손흥민(29·이상 토트넘)이 '좋아요'를 눌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 측은 논란이 일자 '좋아요'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인은 현재 토트넘 훈련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현지에서는 케인의 맨체스터시티 이적설이 힘을 받고 있는 상황. 토트넘은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케인의 훈련 무단 불참을 두고 벌금 징계까지 내리겠다며 엄포를 놓고 있다.

한때는 토트넘을 대표하는 스타였지만, 이제는 팬들도 케인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매체 스퍼스 웹은 "케인은 우승 트로피를 원한다. 그렇지만 그는 결승전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가 많았다"면서 에둘러 비판했다.

역시 토트넘 관련 소식을 다루는 매체 thfcsource도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결코 없다. 케인은 단 1개의 트로피도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토트넘은 26개의 우승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매체는 "케인이 많은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을 떠나려고 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 그러나 그의 태도와 이적을 시도하는 방법은 결코 존경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런데 케인을 저격하는 글에 손흥민이 '좋아요'를 누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케인을 향한 비판에 손흥민도 공감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 실수인지는 현재까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손흥민 측은 논란이 커지자 부담을 느낀 듯 좋아요 버튼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도 큰 관심을 보이며 속뜻에 대해 각자의 해석을 내놓고 있다. 축구 매체 90min 프랑스판은 "손흥민의 '좋아요'가 케인을 비판하는 것에 대한 공감인지, 아니면 실수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주장의 태도를 비판하면서 '좋아요' 버튼을 누른 것으로 보여진다. 이제 케인이 토트넘서 계속 뛰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 분명 케인은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다른 방법도 선택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손흥민 역시 좋은 관계를 맺어온 케인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케인의 명백한 프리시즌 훈련 거부가 손흥민의 기분을 상하게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둘은 토트넘에서 수년간 공격수로 호흡을 맞췄으나, 이제는 케인을 조롱하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고 전했다.

케인의 행동을 비판하는 내용의 글에 손흥민이 '좋아요'를 눌러 해외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기브 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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