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로드' 이종혁 시신 발견..남기원, 지진희 아들이었다[★밤TView]

이시연 기자  |  2021.08.06 00:33
/사진= tvN '더 로드 : 1의 비극' 방송 화면
'더 로드 : 1의 비극'에서 이종혁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5일 오후 방송된 '더 로드 : 1의 비극'에서는 김석필(이종혁 분)이 주검으로 발견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백수현(지진희 분)은 차서영의 아들을 죽인 사람이 김석필이 아님을 알게 됐다.

백수현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걸려온 의문의 전화 속에서 "끝까지 경찰에 신고하지 말았어야죠. 이건 당신 실수입니다"라는 음성을 들었다.

이는 김석필이 자신에게 한 말로, 이 음성 때문에 백수현은 한때 김석필이 자신의 아들을 죽인 범인이라 생각했지만 곧 김석필이 범인이 아님을 예측했다.

이어 김석필이 자신의 차 안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김석필이 남긴 물건에는 '순간의 판단 부족으로 백수현 앵커의 자식을 유괴했고 죽였습니다. 백수현 앵커께 죽음으로 사죄드립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백수현은 '조작된 유서다. 윤동필이 존댓말을 할 리 없다'고 생각하며 경찰에게 "지금부터 사건을 빨리 덮으려는 자가 진범"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백수현의 아들이 유괴 후 사망됐다는 소식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식했다. 현실은 백수현의 아들이 아닌 차서영(김혜은 분)의 아들이 사망한 상황.

백수현은 "뉴스나이트에서는 보도 안 해. 진범 잡히는 즉시 정정 보도 낼 거야"라며 자신의 아들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하자고 제안했다.

차서영이 "한 마디로 다른 언론사 바보 만들고 전부 독식하겠다?"라고 비아냥 거리자 백수현은 "아니 독식하는 건 너야. 정정 보도 그후 내 데스크 석에는 네가 앉게 될 테니까. 네가 늘 원했던 게 뭔지 생각해 봐"라고 말했다.

차서영은 "이러는 이유가 뭐냐. 목적이 뭐냐"라며 "원본이구나. 뉴스 때문에 그거 확보하려고? 소름 끼쳐. 사람도 아니야 넌"이라며 자신의 보도를 위해 아들을 위장 사망시킨 백수현을 비난했다.
/사진= tvN '더 로드 : 1의 비극' 방송 화면
방송 말미 백수현은 자신의 아들이 유괴 후 살해됐다는 보도를 정정했다.

그는 "뉴스를 전하기 전에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정정 보도부터 먼저 하겠습니다. 제 아들은 살아있습니다. 유괴를 시도했던 범인은 유도 대상을 오인해 제 아들이 아닌 같은 반 친구를 유괴 후 살해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자신이 범인이라는 자백이 담긴 유서와 함께 한 남성이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몇 가지 의혹이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어 "바로 지난 번에 보도해 드린 불법 비자금 및 불법 선거 자금에 관한 내부 고발하였습니다. 후속 보도에서는 결정적 증언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번 유괴 사건에 관한 모든 의혹은 물론 비자금 및 불법 선거 자금에 관한 후속 보도 역시 최선을 다해 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선전포고했다.

백수현은 자신을 '나는 내 아들을 죽인 살인자다. 한 번의 실수, 만 번의 거짓말'이라고 생각했고 방송 말미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차서영은 백수현과 대화를 나누던 당시 차서영은 "잊지마. 준영이 당시 아들이라는 거. 당신 아들은 당신 때문에 죽은 거야. 그러니까 사력을 다해 속죄해. 온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라며 차서영과 백수현 사이에 나온 아들이 최준영 임이 밝혀졌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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