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태워버리겠다" 호날두 충격 이적설에 맨유 팬들 격분

김명석 기자  |  2021.08.27 10:4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유럽축구 역사에 남을 또 하나의 충격적인 이적이 임박한 분위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 언론들은 27일(한국시간) 호날두의 맨시티 이적 임박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벤투스는 최대한 빨리 합의를 위해 맨시티의 공식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가 앞서 이적을 요청한 가운데, 유벤투스도 호날두의 이적을 받아들인 분위기다. 이미 호날두의 에이전트가 맨시티와 계약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맨시티와 유벤투스 간 이적료 협상만이 남은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고 있다.

만약 호날두의 맨시티 이적이 실제 이뤄지면 충격적인 이적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맨유 레전드로 꼽히는 선수가 구단 지역 라이벌인 맨시티로 이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뛰면서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연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구단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최근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차기 행선지로 맨유가 가장 강력하게 떠올랐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맨유 팬들의 '배신감'이 클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호날두의 맨시티 이적 임박 소식에 팬들이 격분하고 있다. 맨유 팬들은 구단 역사상 위대한 선수들 중 한 명이 맨시티에서 끝내는 걸 원하지 않는다"며 "호날두가 맨시티로 이적하게 되면, 자신을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잠재력을 키워준 맨유 구단과의 관계를 더럽히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날두의 맨시티 이적설은 맨유 팬들에겐 큰 충격일 수밖에 없다. 팬들은 항상 그가 언젠가는 맨체스터로 돌아올 것으로 믿었지만, 그게 맨시티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일부 팬들은 만약 그가 맨시티로 이적하게 되면 유니폼을 불태워버리겠다고 말하는 등 분노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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