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 언론들은 27일(한국시간) 호날두의 맨시티 이적 임박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벤투스는 최대한 빨리 합의를 위해 맨시티의 공식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가 앞서 이적을 요청한 가운데, 유벤투스도 호날두의 이적을 받아들인 분위기다. 이미 호날두의 에이전트가 맨시티와 계약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맨시티와 유벤투스 간 이적료 협상만이 남은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고 있다.
만약 호날두의 맨시티 이적이 실제 이뤄지면 충격적인 이적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맨유 레전드로 꼽히는 선수가 구단 지역 라이벌인 맨시티로 이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호날두의 맨시티 이적 임박 소식에 팬들이 격분하고 있다. 맨유 팬들은 구단 역사상 위대한 선수들 중 한 명이 맨시티에서 끝내는 걸 원하지 않는다"며 "호날두가 맨시티로 이적하게 되면, 자신을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잠재력을 키워준 맨유 구단과의 관계를 더럽히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날두의 맨시티 이적설은 맨유 팬들에겐 큰 충격일 수밖에 없다. 팬들은 항상 그가 언젠가는 맨체스터로 돌아올 것으로 믿었지만, 그게 맨시티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일부 팬들은 만약 그가 맨시티로 이적하게 되면 유니폼을 불태워버리겠다고 말하는 등 분노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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