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남겨두고...' 미란다, KIA전 9회 2사 후 피안타 '노히터' 실패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1.09.01 17:55
노히트 노런 대기록을 작성한 두산 미란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2)가 대기록을 작성할 뻔했다. 노히트 노런을 눈앞에서 놓쳤다. 9회초 2사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았으나 KIA 타이거즈 김선빈(32)에게 통한의 2루타를 맞고 말았다. 그래도 완봉승은 따냈다.

미란다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완봉승을 거뒀다. 두산도 5-0으로 승리했다.

역대 15번째 노히트 노런이 될 뻔했다. 2019년 4월 21일 덱 맥과이어(삼성)가 만든 후 864일 만에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9회초 2사 후 안타를 맞으면서 무산되고 말았다. 통한의 '1피안타'다. 그래도 개인 통산 1호 완봉승을 거뒀다. 올 시즌 전체로는 리그 4번째 완봉승이었다.

1회부터 3회까지 퍼펙트였다. 4회초 1사 후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주며 퍼펙트는 깨졌으나 노히트 행진은 이어갔다. 5회 이창진에게 볼넷을 내주며 2볼넷을 기록했고, 6~8회 다시 삼자범퇴 행진이었다. KIA 타선이 미란다의 공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수비의 도움도 있었다. 6회초 1사 후 최원준이 1-2루간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2루수 박계범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낸 후 1루로 송구해 아웃시켰다. 안타를 땅볼로 둔갑시키는 호수비. 미란다도 박수를 보냈고, 모자를 벗어 고마움을 표했다.

이미 8회까지 투구수가 102개였지만, 대기록이 걸려있기에 9회에도 올라왔다. 첫 타자 박친호를 2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냈고, 다음 최원준은 6구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처리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 1개. 투구수는 110개였다.

김선빈이 타석에 섰고, 3구째 3루 베이스와 3루수 사이를 뚫는 2루타를 맞았다. 노히트 노런 무산. 코치가 올라와 잠시 상태를 살폈고, 미란다가 그대로 던졌다. 최형우를 뜬공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완봉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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