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왕→ERA 7.27 폭등→토론토 방출→메츠 영입, 반전투 보일까

심혜진 기자  |  2021.09.03 06:44
브래드 핸드./AFPBBNews=뉴스1
세이브왕 출신이자 토론토에서 방출된 브래드 핸드(31)가 새로운 팀을 찾았다.

뉴욕 메츠는 3일(한국시간) "토론토에서 웨이버됐던 핸드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토론토는 지난 1일 부상에서 돌아오는 포수 대니 잰슨(26)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핸드를 양도지명(DFA) 처리했다. 또한 우완 트렌트 손튼(28)도 트리플A로 내렸다.

핸드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23경기에 등판, 42⅔이닝 2승 1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1위에 올랐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워싱턴이 내민 손을 잡았고, 1년 105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워싱턴에서도 준수했다. 5승 5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그러던 중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게 됐다. 그를 원한 팀은 토론토였다. 지난 7월 불펜 보강을 노리던 토론토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하지만 토론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11경기 등판해 8⅔이닝 무승 2패 평균자책점 7.27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트레이드 이전과 후가 180도 달라졌다. 평균자책점은 2배나 올랐다.

결국 토론토가 이별을 택했다. 그런 그를 메츠가 데려왔다. MLB.com은 "핸드는 9월 1일 이후에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는 뛸 수 없다. 하지만 남은 시즌 메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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