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작년보다 못해도... 여전히 필요! 큰 경기에 해주잖아"

한동훈 기자  |  2021.09.08 10:30
류현진이 7일 양키스전 역투를 펼치는 모습이다.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류현진(34)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궁합을 매우 높이 샀다. 류현진이 작년보다는 못하지만 큰 경기에 강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투수라 짚었다.

MLB.com은 7일(한국시간) "2019년 12월 토론토가 류현진을 영입할 때 꿈꿨던 장면을 1회에 완벽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MLB.com은 "토론토는 류현진이 빅게임을 맡아주면서 그들의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도록 이끌기를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토는 '신구조화'를 앞세워 양키스를 완파했다.

류현진은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8-0 완승을 이끌며 13승을 신고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특히 1회초에 세미엔과 블게주가 백투백 홈런을 폭발했다. 1회말에는 류현진이 양키스 상위타선을 공 12개로 정리했다.

MLB.com은 "류현진은 이번 시즌 토론토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류현진의 활약은 눈부셨다. 사이영상 3위에 올랐던 2020년 만큼은 아니지만 현 시점에서 토론토에게 류현진은 필요하다. 그는 큰 경기에서 눈을 깜박이지 않는다"라며 극찬했다.

올해 자타공인 토론토 에이스는 로비 레이다. 하지만 큰 경기에서는 역시 베테랑 류현진의 역할이 크다는 것이다. 류현진은 작년 12경기 67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올해는 27경기 155⅓이닝 13승 8패 평균자책점 3.77이다.

류현진은 "오늘 나 모든 투구가 마음에 들었다. 내가 베스트로 던졌다고 느끼는 게임 중 하나다. 지난 등판 후 모든 게임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것이 우리가 집중해야 할 부분이다. 투구수는 신경쓰지 않았고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승리로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순위 3위로 올라섰다. 2위 보스턴과 승차는 3경기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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