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임윤아 "박정민과 연기해서 참 다행이다" [인터뷰①]

김미화 기자  |  2021.09.08 10:56
/사진=SM엔터테인먼트

배우 임윤아(31)가 박정민과 함께 연기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8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다. 임윤아는 극중 자칭 준경의 뮤즈인 라희 역을 맡았다.

'기적'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박정민은 소녀시대 열혈팬이라고 밝히며 임윤아에 대한 칭찬을 이어가고 있다.

임윤아는 "저도 인터뷰를 봤다. 어제도 '윤아와 함께 연기하는 것은 기적'이라고 했더라. 기사를 보고 연락을 했는데 '내 마음 속의 스타 융프로디테'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임윤아는 "저도 너무 좋은 기억이 많은데 오빠도 그렇게 느꼈다니 좋더라. 즐겁게 했었다. 소녀시대 열혈 팬인지, 윤아 팬인지는 잘 모르겠다. 모든 멤버 좋아하는 팬이라고 촬영할 때부터 계속 그렇게 말해주더라. 소녀시대 이야기도 많이 했고, 가끔 소녀시대 멤버가 커피차를 보내주면 스티커를 본인 핸드폰에 붙일 정도였다"라며 "소녀시대는 언제 오니 물어보기도 했다. 그래도 윤아가 최고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임윤아는 "저도 방송에서는 박정민 오빠를 못 봐서 어떤 분일까 궁금했는데 촬영장에서 항상 그런 말을 했다. '박정민이 준경이었기 때문에 좋았다'라고. 덕분에 라희로서의 감정이나 연기하는 임윤아로서 몰입이 잘 됐다. 박정민이 표현하는 준경이어서 저는 이 영화가 더 잘 표현됐다고 생각한다. 박정민이 준경이라 참 다행이다 좋았다. 촬영하면서도 느꼈지만 영화 보면서도 더 그랬다. 전 좀 바꿔서 말하자면 '박정민과 함께 연기하는 것은 미라클 같았다'고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적'은 9월 15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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