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의 한화, ML 최신 훈련법! 기계볼 때리고 비디오 게임까지

잠실=한동훈 기자  |  2021.09.09 18:03
한화 수베로 감독.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49) 감독이 메이저리그 최신 트렌드 훈련을 도입해 적용 중이다. 수베로 감독은 "당장 성과를 기대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선수들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한화 선수들은 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배팅볼 기계가 쏘는 공으로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보통 경기 전에는 배팅볼 투수가 던지는 공을 때리며 감을 익힌다. 기계볼은 번트 연습을 하거나 아니면 전지훈련 때 주로 친다.

이를 궁금하게 여긴 양상문 SPOTV 해설위원이 수베로 감독에게 물었다.

수베로 감독은 "조니 워싱턴 타격코치가 계획을 짰다. 그에게 일임하고 있다. 투수가 던지는 공과 기계에서 나오는 공을 섞어서 치는 편이 타자들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수용했다. 워싱턴 코치가 최근까지 메이저리그에 있었는데 요즘 추세가 그렇다. 타격 훈련 시에는 기계로 대체되는 것이 트렌드"라 설명했다.

워싱턴 코치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타격코치를 맡았다.

수베로 감독은 '비디오게임' 훈련도 주문했다. 일본 소니가 만든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을 통해 구동되는 'MLB 더 쇼'가 바로 훈련 도구다. 이 게임은 메이저리그를 현실과 거의 비슷하게 구현했다. 이 게임으로 투수들은 볼배합, 타자들은 수싸움 이미지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수베로 감독은 "예를 들어 몸쪽이 강한 타자는 몸쪽을 노린다. 이는 투수도 알고 있다. 인코스를 던져 줄 리 없다. 타자는 몸쪽을 노리는데 투수는 바깥쪽만 던진다. 이런 부분을 거꾸로 이용해보라는 것이다. 본인 장점에 집중하는 것도 좋지만 투수가 던지려는 코스를 노리는 것은 어떨까. (선수들과)그런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플랜을 가지고 들어가야 확률이 높다는 것을 피드백하려는 훈련이다. 일주일이나 한 달 만에 눈에 띄는 결과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선수들이 점차 깨닫는 것을 목표로 훈련 방향을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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