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유' 비아이 소속사 측 "올바른 사회구성원 되도록 도울 것" [전문]

김미화 기자  |  2021.09.10 17:32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아이콘 출신 가수 비아이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09.10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비아이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소속사가 "진정성 있는 자세와 마음을 가지고 건강하고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돕고자 한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비아이는 10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5-3부 (부장판사 박사랑 권성수 박정제)에서 진행 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선고 공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법원은 이와 함께 8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약물치료, 추징금 150만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마약 범죄는 재범 위험이 높고 사회 전반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횟수 등에 비춰 단순 호기심이라고 볼 수 없고 연예인리아는 점에서 청소년에게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희석시킬 수 있어 사회적 악영향이 크다"라면서도 "다만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초범인 점, 부모 또한 피고인의 선도를 다짐하고 있는 점,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과의 사회적 유대관계도 잘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가 집행유예를 선고하며 비아이는 실형을 피하게 됐다.

이날 소속사 아이오케이 컴퍼니는 공식입장을 내고 사과를 전했다. 소속사 측은 "금일 서울중앙지법은 비아이에 대해 오후 2시경 최종 선고를 하였고, 이를 통해 비아이는 실형은 면하게 됐다"라며 "해당 사건은 지난 2019년 마약류 구매에 관한 혐의가 최초 발생해 수사기관의 절차에 따라 2021년 6월 검찰을 통해 기소되었고, 같은 해 8월 27일 법원 출석을 통해 해당 기소 내용에 대해 인정했으며, 시종일관 반성의 자세로 금일 재판까지 마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비아이는 여전히 이러한 상황으로 대중들과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사죄하고 있으며 죄송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깊게 반성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상처받은 분들께 용서받을 수 있도록 바른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하고 있다"라며 "당사 또한 향후 아티스트 활동에 대해 진정성 있는 자세와 마음을 가지고 건강하고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돕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비아이는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의 시간을 반성하고 돌아보면서 살겠다.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던 분들께 용서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고 싶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재판 중에도 이하이의 신곡 작업에 참여하는 등 사실상 활동을 이어온 이유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한편 바아이는 2016년 4월 연습생 출신 A씨를 통해 대마초, LSD 등의 마약을 구매하고 이 중 일부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비아이는 대마초를 3회 흡연하고 LSD를 8정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아이오케이컴퍼니 입니다.

당사 아티스트 비아이(김한빈)와 관련된 공식입장 전달 드립니다.
금일 서울중앙지법은 비아이에 대해 오후 2시경 최종 선고를 하였고, 이를 통해 비아이는 실형은 면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9년 마약류 구매에 관한 혐의가 최초 발생해 수사기관의 절차에 따라 2021년 6월 검찰을 통해 기소되었고, 같은 해 8월 27일 법원 출석을 통해 해당 기소 내용에 대해 인정했으며, 시종일관 반성의 자세로 금일 재판까지 마치게 되었습니다.

재판부는 비아이에 대해 죄를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 초범이고 동종전과가 없는 점, 부모 또한 피고인 선도를 다짐하고 있는 점, 주위의 보살핌으로 사회구성원으로서 적응의 문제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며 최종 판결을 마쳤습니다.

비아이는 여전히 이러한 상황으로 대중들과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사죄하고 있으며 죄송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깊게 반성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상처받은 분들께 용서받을 수 있도록 바른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하고 있습니다.

당사 또한 향후 아티스트 활동에 대해 진정성 있는 자세와 마음을 가지고 건강하고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돕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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