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인에 1억 기부' 정우성 vs '곡괭이 테러' 키타노 타케시 [업앤다운]

전형화 기자  |  2021.09.12 10:00
최고의 한주를 보낸 UP 스타와, 최악의 한주를 보낸 DOWN

정우성이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 반면 일본 영화감독 겸 코미디언 키타노 타케시가 곡괭이 테러를 당했다. 사진제공=아티스트컴퍼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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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수 친선대사로 그동안 난민 돕기에 앞장 서 왔던 배우 정우성이 최근 큰 위기를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인들을 위한 후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

8일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측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정우성은 지난 2014년부터 유엔난민기구 한국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우성은 "최근 발생한 상황으로 집을 잃고 암흑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수많은 아프간인들과 이들을 위해 위험한 현장에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유엔난민기구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아프가니스탄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도주의적 비극에 전 세계가 주목해야 하는 시기"라며 "각종 위험과 비극적인 상황에도 자국에서 피신할 수조차 없는 사람들의 절박함에 귀를 기울이고 이들을 위해 연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그간 국내외 난민을 위해 꾸준한 기부활동과 봉사활동을 해왔다. 남수단, 이라크, 네팔, 방글라데시, 레바논, 지부티,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지의 난민과 국내실향민을 만나 이들의 어려움을 한국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8월에는 미얀마 폭력사태로 인해 피신한 로힝야 난민을 위해 기부했으며 의료비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난민 아동을 조용히 후원하기도 했다.

정우성의 이 같은 노력은, 난민 돕기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비난과 무관심한 사람들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이어져 온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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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감독 겸 코미디언 키타노 다케시가 곡괭이 테러를 당했다.

6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키타노 타케시 감독은 지난 5일 오후 11시 40분쯤 도쿄 아카사카의 TBS 방송국에서 습격을 당했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한 남성이 곡괭이 같은 것을 들고 키타노 타케시가 탄 차를 습격 했다. 이 무기는 칼날의 길이가 10cm 정도 되는 것으로 해당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차량 운전자와 키타노 타케시는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키타노 타케시는 이날 TBS 방송에 출연 후 돌아가던 길 사고를 당했으며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키타노 타케시가 최근 TBS '뉴스캐스터'에 출연해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대해 "실망했다"며 "세금이 많이 들어갔는데, 이런 걸 외국인에게 보여주는 게 창피하다"라고 말한 데 이은 것이라 정치적인 목적의 테러가 아닌가라는 추측을 낳았다.

하지만 체포된 현행범은 지바현에 사는 40대 남성 실업자로 경찰에 "지난 6월에 키타노 타케시에게 무릎을 꿇고 쇼 비즈니스 세계로 진출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애원했지만 무시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키타노 타케시는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 '하나비' '자토이치' 등을 연출한 세계적인 감독이자, 비트 타케시라는 예명으로 70대가 넘는데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코미디언이다. 최근에는 18살 연하 여성과 재혼 했으며, 일본 대표 극우 연예인으로도 유명하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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