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5회' 유희관, 100승 또 실패... 아! '아웃카운트 1개'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1.09.12 16:09
5회초 2사 후 강판되고 있는 두산 유희관. 아웃카운트 1개만 더 잡았다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통한의 5회'가 됐다.
100승이 이렇게 어렵다. 두산 베어스 유희관(35)이 통산 100승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내려오고 말았다.

유희관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5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7-5로 두산이 앞선 상황이기는 하다. 그러나 5회를 채우지 못했으니 승리 요건도 없다.

쉽게 가는 듯했다. 타선이 4회까지 시원하게 7점을 지원했다. 반대로 유희관도 3회초 무사 만루에서 단 1점만 내주는 등 비교적 잘 막았다. 4이닝 1실점. 문제는 이후였다. '통한의 5회'가 됐다.

5회초 홍창기-서건창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김현수를 뜬공 처리했으나 채은성에게 좌월 3점포를 맞았다. 7-1에서 7-4로 추격당했다. 이후 이재원과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은 뒤, 저스틴 보어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내줬다. 스코어 7-5가 됐다. 유희관의 투구수는 108개였다.

계속 기다렸던 김태형 감독이었지만, 인내심이 끝내 바닥나고 말았다. 정재훈 투수코치가 올라오면서 심판에게 새 공을 받았다. 교체였다. 유희관의 100승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팀 승리다. 안 좋은 흐름을 끊어야 했고, 투수 교체가 필요했다. 유희관은 아쉬움을 가득 남긴 채 내려오게 됐다.

앞서 지난 1일 100승을 할 뻔했던 유희관이다. 6이닝 1실점을 만들었고, 2-1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왔다. 그런데 불펜이 9회초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를 날리고 말았다. 그야말로 코앞에서 날아간 승리였다.

이후 열흘을 쉬고 이날 다시 선발로 나섰다. 이번에는 자신이 버텨내지 못했다. 4회까지는 분명히 괜찮았다. 100승이 이번에는 되는 듯했다. 그러나 5회 2사 후 강판되고 말았다. 또 한 번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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