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PSG 잔류" 단장 확신... 레알 '충격 제안설'도 부인

김명석 기자  |  2021.09.17 05:08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레오나르두 파리생제르맹(PSG) 단장이 킬리안 음바페(23)의 잔류를 확신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시장 막판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2억2000만 유로(약 3040억원)의 충격적인 제안설은 정면으로 부인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BBC, 스페인 마르카 등에 따르면 레오나르도 단장은 프랑스 카날플러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도 음바페는 떠나지 않는다. 그가 없는 PSG의 미래는 누구도 생각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PSG와 음바페 간 계약이 내년 6월 만료되는 가운데, 계약이 만료된 뒤 자유계약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는 현지 전망들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나선 것이다. 계약이 만료되기 전까지 음바페와 재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셈이다.

레오나르두 단장은 "유일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음바페가 잔류하는 것"이라며 "음바페 없이 이 모든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막판 레알 마드리드와의 협상 과정에 대해서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적시장 마지막 주에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과 협상하려던 레알 마드리드의 행동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은 우리의 요구 조건에 미치지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오나르두 단장은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시장 막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던 '충격적인 제안'도 없었다고 부인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가 거절 당했다고 보도된 2억2000만 유로의 최종 제안은 실제 오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현지에선 PSG의 재계약 제안을 번번이 거부하고 있는 음바페가 PSG와 계약이 만료된 뒤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음바페는 오는 1월부터는 PSG 구단 의사와는 상관 없이 다른 구단들과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

포옹하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왼쪽)와 레오나르두 파리생제르맹(PSG) 단장.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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