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구단은 16일 "강원전에 선수들이 입을 유니폼 뒷면에는 치매 어르신들이 직접 쓴 손글씨로 선수들의 이름이 인쇄될 예정"이라며 "여기에는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을 응원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을 맞이해 수원삼성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실시하는 '이름을 잊어도' 캠페인의 일환이다. 수원 구단은 지난 2019년 국내 프로스포츠구단 최초로 이 캠페인을 시작했고, 아름다운재단과의 동행은 올해로 세 번째다.
'이름을 잊어도' 캠페인은 아름다운재단이 치매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6월 시작됐다. 특히 지난해엔 '스포츠를 통한 선한 영향력 전파'의 우수 사례로 선정돼 대한민국광고대상 공익광고 부문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선수들이 입고 뛴 실착 유니폼은 팬들에게 선착순 판매된다. 이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선수 실착 유니폼 외에도 100벌의 손글씨 유니폼을 한정 판매해 보다 많은 팬들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삼성과 함께 캠페인을 실시하는 아름다운재단은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건강·교육·노동·문화·안전·주거·환경·사회참여 8개 영역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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