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장민호, 아빠보다 2살 많아 놀랐다" 세대 넘는 케미[종합]

윤상근 기자  |  2021.09.17 08:18
/사진=네이버 NOW. ‘트롯 스페셜 - 인연' 화면캡쳐

가수 정동원이 장민호와 세대를 뛰어넘는 케미를 자랑했다.

정동원 장민호는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네이버 NOW. '트롯 스페셜 - 인연'에 출연했다. 정동원은 "저희 '파트너즈' 활동 같이하면 잘했지 않았냐. 오늘도 그 케미를 마구마구 보여 드리겠다"라며 당찬 포부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정동원은 장민호와의 첫 인연을 묻는 질문에 "저는 '미스터트롯' 나오기 전에 행사를 많이 다녔다. 그때 삼촌의 노래인 '남자는 말합니다'를 엄청 많이 부르고 다녔다. 그게 인연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장민호는 "그래서 너가 나한테 그 노래 잘된 거는 네 덕이라고 말하지 않았냐"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원은 장민호의 첫인상에 대해 "'미스터트롯' 경연 때 실제로 처음 봤다. 솔직히 저희 아빠가 나이 더 많은 줄 알았다. 민호 삼촌이 1977년생이고, 저희 아빠가 1979년생이다"라며 갑작스러운 나이 공개로 장민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정동원은 "처음 봤을 때 더 젊은 줄 알았다. (실제 나이를 알고) 깜짝 놀랐다. 잘생겼다"라고 덧붙이며 장민호를 위로했다.

이어 두 사람은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선보였던 '파트너' 무대의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정동원이 "삼촌이 합숙할 때 발냄새 난다고 제 양말을 벗겨서 발을 닦아줬다. 그리고 제가 치약이 없어서 샴푸로 이빨 닦겠다고 했던 게 기억이 난다. 그땐 제가 이상했다"라고 털어놓자 장민호는 "알긴 아는구나"라고 받아쳐 '찐 우정'을 뽐냈다.

정동원은 "그때 저희가 같은 침대를 썼는데, 제가 잠들기 전까지 밖에 나가지 말라고 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장민호는 "난 그때 네가 더 무서웠다. 내가 8시부터 거기서 뭘 하냐. 나도 나가서 산책도 하고 그래야 하지 않겠냐"라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장민호는 '파트너' 연습 당시 정동원의 천재성을 알아봤다고 밝혔다. 장민호는 "동원이가 그때 엄청 정신이 없었다. 동원이를 앉히면 3분 연습하고, 57분 떠들었다. 근데 3분만 알려주면 그걸 하나도 잊어버리지 않고, 1시간 뒤에도 틀리지 않았다"라며 정동원의 재능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정동원은 김범수의 '지나간다'로 감성적인 라이브를 펼치는가 하면 유쾌한 입담으로 토크까지 해내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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