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박은빈X로운, 5보 이내 접근금지 원칙 깬 티키타카

이경호 기자  |  2021.09.17 10:09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모'의 박은빈, 로운./사진제공=이야기사냥꾼, 몬스터유니온

비밀스럽고도 아리따운 궁중 로맨스를 예고한 '연모' 박은빈과 로운. 하지만 이들이 연모로 가는 과정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을 전망이다.

17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 연출 송현욱·이현석, 제작 이야기사냥꾼·몬스터유니온) 측은 '왕세자 5보 이내 접근금지' 원칙을 깬 티키타카를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 여자의 모습을 숨긴 왕이라는 파격적인 설정과 전개는 물론이고, '잘생쁨' 박은빈과 '조각미남' 로운의 완벽 비주얼과 연기 변신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왕세자와 스승으로 만난 박은빈과 로운의 케미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을 통해 두 배우의 케미를 엿볼 수 있다.

비밀을 감추기 위해 완벽함으로 중무장한 왕세자 이휘(박은빈 분)에게 어느 날 스승으로 나타난 정지운(로운 분). 이에 이들이 주로 만나는 곳은 바로 세자의 교육을 담당했던 관청인 '시강원'이다.

이휘는 여자라는 비밀을 감추기 위해 더욱 더 혹독하게 자신을 단련시킨다. 아침 일찍 부단히 하루를 시작하며 조강, 주강, 석강에 소대와 야대까지 배움을 거듭한다. 여기에 검이면 검, 활이면 활, 무예 단련 역시 빼놓지 않는다. 문과 무, 그 무엇도 누구도 따를 자가 없는 완벽한 왕재라 여겨지는 이유다. 문제는 가시보다 뾰족하고 얼음보다 차가운 성격. '동빙고 마마'라고 불리는 것도 모자라, 최측근 외 누구도 다섯 걸음 이내의 거리를 허락하지 않아 '5보 저하'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 모든 것이 다 비밀을 감추기 위한 단단한 벽이라는 것은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런 왕세자의 원칙이 통하지 않는 사내가 있었으니, 바로 끈기, 집념, 배짱의 상남자 정지운이다. 궁에 들어온 그날부터 휘의 사사건건에 개입하며 자꾸만 곁을 맴돌기 시작한다. 가시 돋친 말은 천연덕스럽게 웃음으로 넘기고, 5보 금지 조항도 능구렁이처럼 넘나드는 종잡을 수 없는 행보에 단단하게 쌓아온 휘의 일상을 깨트리는 사건들이 펼쳐진다고. 공개된 스틸컷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냉랭함으로 무장한 휘조차도 지운의 엉뚱하고 거침없는 행동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기도 한다.

제작진은 "비밀을 지켜야 하는 휘와 왕세자 앞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는 지운의 티키타카가 극 초반 재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때로는 엉뚱하고, 때로는 설레며, 때로는 텐션도 있는 밀당 전개가 키 포인트다"라고 설명하며, "박은빈과 로운이 기대하셔도 좋을 만큼 그 포인트를 제대로 살렸다"고 전했다.

한편, '연모'는 오는 10월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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