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감독'의 반란... SK 전희철, 데뷔 대회에서 우승 금자탑 [★상주]

상주=김명석 기자  |  2021.09.18 16:00
전희철 서울 SK 감독. /사진=KBL
전희철(48) 서울 SK 감독이 사령탑 데뷔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반란'을 일으켰다.

전 감독이 이끄는 SK는 18일 오후 2시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전에서 원주 DB를 90-8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대회 결승에 올랐던 SK는 당시 고양 오리온에 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1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그 아쉬움을 털어냈다. 5000만원의 우승 상금도 얻었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SK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전 감독은 감독으로 나선 첫 대회에서 팀을 정상으로 이끄는 값진 역사를 썼다.

그가 이끈 SK는 앞서 앞서 전주 KCC와 창원 LG를 예선에서 연파한 뒤, 수원 KT와의 4강전에서도 승리하며 대회 결승까지 파죽지세로 올랐다.

전날 KT전 승리로 결승에 진출한 뒤 스스로 '초보감독'이라 칭한 전 감독은 "부족한 게 많은 데도 선수들이 위기 때마다 잘 해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나아가 결승 무대에서도 전 감독이 이끈 SK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쿼터에선 DB의 3점슛에 고전하는 듯 보였지만, 2쿼터 들어 강력한 수비와 속공을 앞세워 리드를 잡아갔다.

결국 2쿼터부터 승기를 잡은 SK는 DB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초보감독' 전희철 감독은 4쿼터 6분30여초를 남겨두고 최준용의 레이업슛으로 점수 차가 16점으로 벌어지자, 우승을 직감한 듯 주먹을 불끈쥐고 들어보인 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결국 경기는 이변 없이 SK의 90-82 승리, 그리고 초보감독의 '우승'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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