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레전드도 감쌌다, "'세계 최고' 메시라도 적응할 시간 필요해"

심혜진 기자  |  2021.09.21 17:36
리오넬 메시(왼쪽)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교체 지시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34·파리생제르망)의 항명 논란에 '프랑스 축구 레전드' 티에리 앙리(44)가 그를 감쌌다.

영국 90min은 21일(한국시간) "앙리는 교체 후 메시의 반응에 놀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전날(20일) 2021~22 시즌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리옹과 6라운드 경기서 선발 출전했다. 경기는 PSG가 2-1로 이겼다. 그러나 가장 화제를 모았던 것은 팀 승리가 아닌 메시의 교체 장면이었다.

이날 메시는 여러 번의 슈팅 기회가 있었음에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1분 아치라프 하키미(23) 대신 교체 아웃됐다. 그 다음 상황이 논란이 됐다. 메시가 교체된 것에 팬들이 놀랐던 게 아니라 메시의 행동 때문이었다. 교체 지시를 받고 들어온 메시는 하키미와 포옹을 나눈 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8) PSG 감독을 쳐다보지 않은 채 벤치로 향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오른손을 내밀었지만 악수를 하지 않고 그대로 걸어갔다. 항명 논란이었다.

그럼에도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를 감쌌다. 포체티노 감독은 "앞으로도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우리는 메시를 지킬 필요가 있었다"면서 "때로는 최선의 결과를 위해 이러한 결정도 내려야 한다. 물론 이런 결정을 누군가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고, 그렇지 않게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메시하고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메시에게 직접 괜찮냐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더라. 이게 전부다. 이것이 우리의 소통 방식이다"고 편을 들었다.

앙리도 마찬가지다. 그는 "메시의 반응이 놀랍지 않다. 당연히 교체되고 싶지 않았을 거다. 우리는 두 사람이 서로 무슨 말을 주고받았는지도 모르지 않는가, 논란을 부추기지 말자. 메시는 골을 넣기 위해 그라운드에 남고 싶었을 뿐이다"고 옹호했다. 이어 "하지만 곧 때가 올 것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라도 적응시간은 필요하다"고 메시의 대한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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