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서 11-3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LG는 59승4무48패를 마크하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은 62승8무49패로 2위. 두 팀의 승차는 다시 1경기 차로 좁혀졌다.
LG는 전날(23일) 삼성에 경기를 내주면서 자칫 2위가 아닌, 4위 싸움을 펼칠 위기에 내몰렸다. 만약 이 경기마저 내줬다면 삼성과 2경기 차로 벌어지며 더 큰 위기에 빠질 수 있었다.
더욱이 이날 삼성은 외국인 에이스 뷰캐넌을 선발로 내세웠다. 뷰캐넌은 LG 상대로 올 시즌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4경기서 평균자책점 2.63으로 강한 편이었다. 반면 LG는 대체 선발 이우찬이 선발로 나섰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1경기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 중인 이우찬이었다. 선발 싸움에서 삼성의 우위가 점쳐졌지만, LG는 그걸 기세로 극복했다.
이런 LG의 기세에 뷰캐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뷰캐넌은 2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9실점(4자책)으로 난타를 당한 끝에 조기 강판됐다. 투구 수는 67개밖에 되지 않았다.
에이스를 무너트린 LG 타자들은 더욱 힘을 냈다. 결국 LG는 총 17안타를 몰아친 끝에 11득점을 뽑으며 모처럼 대승을 거뒀다. 유강남은 힛 포더 사이클에 3루타 1개가 모자란 만점 활약을 펼쳤다.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 이어 홍창기도 4안타, 오지환도 3안타를 각각 때려내며 제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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