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이닝 경기서 7회말 5점 대역전! 네덜란드 8-7 격파 [U-23 WC]

한동훈 기자  |  2021.09.25 12:26
한국이 25일 멕시코에서 열린 U-23 야구월드컵서 네덜란드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진=WBSC SNS 캡처
사실상 9회말에 5점을 뒤집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국이 7이닝으로 진행되는 23세 이하 야구월드컵에서 7회말에 5점을 극복하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박태호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야구 대표팀은 25일 멕시코 에스타디오 소로라에서 열린 2021 U-23(23세 이하) 야구 월드컵 오프닝 라운드 B조 예선 2차전에서 네덜란드를 8-7로 꺾었다.

1차전 니카라과에 4-6으로 졌던 한국은 2연패 위기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2-7로 뒤진 7회말 5점을 뽑아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8회 승부치기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다.

야구월드컵은 2020년부터 7이닝으로 실시되고 있다. 한국은 6회까지 2-7로 뒤져 패색이 매우 짙었다.

하지만 7회말 무사 만루 마지막 기회를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강동형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만루에서 임종찬이 싹쓸이 3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6-7에서는 고명준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균형을 맞췄다.

승부치기 때에는 운이 따랐다. 8회말 1사 만루서 김도영이 1루 땅볼을 쳤다. 하지만 네덜란드 1루수가 홈에 송구 실책을 범했다. 정민규가 홈을 밟아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선발 조은이 ⅔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1자책) 난조를 보였으나 불펜이 나름 잘 버텼다. 4회부터 윤태현이 1⅔이닝 무실점, 조원태가 1이닝 1실점(비자책), 이준호가 1⅓이닝 무실점, 김건우가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임종찬이 3타수 2안타 3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 니카라과 파나마와 B조 공동 3위가 됐다. 3차전은 26일 파나마와 격돌한다.

베스트클릭

  1. 1'인간 벚꽃' 방탄소년단 지민, '핑크가 잘 어울리는 아이돌' 1위..韓·日동시 우승
  2. 2김민재, 2번이나 실점 빌미... 판단 미스→PK 허용, 뮌헨 승리 놓쳤다... UCL 4강 1차전 레알과 2-2 무승부
  3. 3"김민재보다 투헬 앞날이 더 걱정" 이천수, 'KIM 이적 결사반대' 이유는... "어차피 다이어 이긴다"
  4. 4'김민재+다이어vs벨링엄+비니시우스' UEFA 공식 예상, 투헬도 인정 "더 리흐트 출전 미지수"... KIM 챔스 4강에서 빛날 기회
  5. 5"독일에서 압도적인 KIM, 레알전도 기대돼" UCL 4강 선발 확신! 김민재 커리어 최고 무대 눈앞
  6. 6"韓대표팀 사령탑 후보" 황희찬·홀란 스승 마치 거론... 축구협회 전력강화위 30일 회의
  7. 7한화 류현진 마침내 KBO 100승, 6593일 만에 해냈다! SSG에 8-2 승... 노시환은 만루포+호수비로 특급도우미 [대전 현장리뷰]
  8. 8'ABS도 이겨낸 103구 역투' 류현진, KBO 100승이 보인다! 6이닝 2실점 QS... 노시환 만루포 앞세운 한화 4-2 리드 [대전 현장]
  9. 9'신태용 매직' 끝나지 않았다 "파리 올림픽행 확신"... 우즈벡에 4강 패배→이라크와 3·4위전 운명의 맞대결
  10. 10UCL 선발 'LEE' 빠진 이유 "엔리케 감독, 뎀벨레보다 좋아하는 선수 없다" 편애설 등장... 이강인, 도르트문트전 '벤치' 예상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