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마일 사구 맞은 거포, 2루서 보복태클... 결국 집단 몸싸움

한동훈 기자  |  2021.09.28 12:43
28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메이저리그 경기 도중 화이트삭스 호세 아브레유(오른쪽)와 타이거즈 니코 구드럼(왼쪽)이 말싸움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에서 사구와 보복 태클로 인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경기 도중 집단 몸싸움을 벌였다.

화이트삭스가 8-7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세 아브레유가 타석에 섰다. 아브레유는 이날 안타는 없었지만 올 시즌 29홈런을 때린 거포다.

타이거즈 투수 알렉스 랭은 2스트라이크로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다. 하지만 3구째 97마일(약 156km) 포심 패스트볼이 아브레유의 왼쪽 팔꿈치를 강타했다.

아브레유는 여기서는 돌발 행동을 하지 않았다. 다만 화이트삭스 감독이 항의하며 양 팀 벤치 분위기에 긴장감이 흘렀다.

아브레유는 1사 1루에서 도루를 시도했다. 2루에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결국 충돌했다. 아브레유는 베이스커버 들어온 유격수 니코 구드럼을 향해 깊게 태클했다.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곧바로 일어나 구드럼과 말다툼을 벌였다. 양 팀 선수들은 즉시 더그아웃을 박차고 달려나와 몸싸움을 벌였다.

경기 후 랭은 "일부러 맞힌 것은 절대 아니다. 우리는 데이터에 따라 몸쪽 승부를 했을 뿐이다. 그가 화가 난 이유를 이해하지만 의도한 것은 아니다"라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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