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2021~2022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날 신인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자 2명을 포함해 총 41명이 참가했고 25명이 선택을 받아 61%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신인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사전 결정에 따라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우리카드,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 대한항공 순으로 선수를 선발했다.
다만 드래프트에 앞서 지명권이 포함된 트레이드가 이뤄지면서 지명 순서에 변동이 생겼다. 삼성화재의 3라운드 지명권은 이날 센서 한상길(34)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통해 대한항공으로 넘어갔다. 시즌 전에 성사됐던 트레이드도 있었다. 삼성화재의 1라운드 지명권은 지난 6월에 실시된 맞트레이드(박지훈↔황승빈)로 대한항공이 가져갔고 한국전력의 1라운드 지명권은 지난 해 11월에 성사된 트레이드(김명관, 이승준↔신영석, 황동일, 김지한)에 따라 현대캐피탈에게 넘어갔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신인선수 전원이 2~3학년으로 얼리픽이 강세를 보인 바 있다. 그리고 결과로 나타났다. 1라운드 선수 전원이 얼리로 드래프트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5명의 얼리 선수들이 1라운드에 지명된 바 있다.
고교졸업 예정 선수로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2명의 선수 모두 프로행에 성공했다. 인하사대부고 3학년 센터 김민재는 2라운드 1순위로 대한항공의 선택을 받았고, 경북체고 3학년 세터 강정민은 2라운드 3순위로 OK금융그룹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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