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억 선수'도 '유로 MVP'도 못 낀다... 챔스 A조 베스트 11 눈길

김동윤 기자  |  2021.09.29 02:01
SBK가 선정한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베스트 11./사진=스쿼카 풋볼 공식 SNS 캡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앞두고 A조 베스트 11이 눈길을 끌었다.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경기가 치러진다. PSG와 맨시티가 A조 최강자를 놓고 겨루며, 클럽 브뤼헤와 RB 라이프치히가 승점 3점을 놓고 중요한 일전을 가진다.

이날 영국 축구 매체 스쿼카 풋볼은 영국의 배팅업체 SBK를 인용해 "이번 챔피언스리그 A조 스쿼드는 완벽히 (뛰어난) 선수들로 쌓여 있다. 여기서 더 변경할 것이 있을까요?"라며 A조 베스트 11을 소개했다.

SBK는 4-3-3 포메이션으로 각 포지션별로 3명의 선수를 둬 총 33명을 선정했다. A조에는 클럽 브뤼헤와 라이프치히도 있었지만, 베스트 11의 1군, 2군 모두 파리생제르망(PSG)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선수들로 가득 채워졌다.

원톱의 안드레 실바(26), 중앙 왼쪽 윙포워드의 다니 올모(23), 왼쪽 중앙 미드필더 크리스토퍼 은쿤쿠(24), 왼쪽 풀백 요슈코 그바르디올(19), 오른쪽 풀백 노르디 무키엘레(24)만이 비 PSG, 비 맨시티 선수로서 이름을 올렸다. 이들 5명 모두 라이프치히 선수들이다.

특히 A조 공격진은 네이마르(29), 킬리안 음바페(23), 리오넬 메시(34)로 이뤄진 PSG 삼각편대가 자리매김해 인상적이었다. 올해 여름 맨시티가 몸값 1억 파운드(약 1600억원)를 지불하고 데려온 잭 그릴리쉬(26)가 들어가지 못했음에도 납득이 갈 정도.

미드필더진에서는 PSG의 마르코 베라티(29), 맨시티의 로드리(25)와 케빈 데 브라위너(30)가 포진했고, 수비진은 PSG의 마르퀴뇨스(27), 아슈라프 하키미(23), 맨시티의 후안 칸셀루(27), 후벵 디아스(24)가 자리했다.

골키퍼 포지션에서는 이탈리아를 유로 우승으로 이끈 '2020 유로 MVP' 지안루이지 돈나룸마(22)가 에데르송(28)에게 밀려 흥미로웠다. 올해 PSG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C 밀란 소속이던 돈나룸마를 공짜로 데려왔다. 독일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예상 몸값만 6500만 유로(약 901억원)에 달하는 귀한 몸이지만, 현재 베테랑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35)에 밀려 있는 상태다.

이렇게 본다면 PSG, 맨시티와 다른 두 팀의 스쿼드 격차가 상당하지만, 축구는 꼭 그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지난 16일 벨기에 브뤼헤의 얀 브레이덜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서 브뤼헤는 PSG와 1-1 무승부를 일궈내는 등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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