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무궁무진하다" 홍명보가 극찬한 울산의 재능 [★수원]

수원=김명석 기자  |  2021.10.03 00:09
울산현대 설영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홍명보(52) 울산현대 감독이 설영우(23)를 향해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어떤 포지션이든 그 역할을 머릿속에 담고 플레이할 수 있을 만큼 다재다능하다는 것이다.

홍 감독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3-0 승리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설영우는 어느 포지션에 서도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다.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했다.

설영우를 향한 홍 감독의 극찬은 이날 경기 후반부 설영우가 측면 수비에서 미드필더로 위치를 옮긴 변화와 맞닿아있다.

이날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후반 35분 김성준이 빠진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겨 남은 시간을 소화했다.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지 않는 수비수로 잘 알려져 있지만, 홍 감독은 측면 수비를 넘어 미드필더로까지 활용폭을 넓힌 것이다.

홍 감독은 "김성준 역시 아주 좋은 활약을 했지만 체력적인 부침이 있었다"며 "설영우 본인에겐 어색할진 몰라도 남은 시간 충분히 잘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설영우를 어떤 포지션을 맡기더라도 각 포지션에 맞는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을 정도의 재능을 가진 선수로 평가했다. 사령탑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한 재능이기도 하다.

홍명보 감독은 "어느 포지션에 서도 습득이 빠른 선수가 바로 설영우"라며 "선수마다 자기만의 특성이 강한 선수들도 있지만, 설영우는 어느 포지션을 맡겨도 그 역할을 머릿속에 넣고 플레이하는 선수다.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극찬했다.

한편 울산 출생으로 울산 유스팀(현대중-현대고)을 거친 설영우는 울산대 재학 시절엔 윙어로 활약하다 프로 데뷔 이후 측면 수비수로 역할을 바꿨다.

주로 오른발을 쓰지만 왼쪽 측면 수비도 잘 소화할 수 있어 소속팀에서도 양 측면 수비를 맡고 있다. 올 시즌 울산의 측면 수비는 왼쪽 홍철, 오른쪽 김태환, 그리고 양쪽 설영우 등 사실상 3인 체제로 가동되고 있을 정도다.

지난해 11월엔 23세 이하(U-23) 대표팀으로도 처음 발탁된 뒤, 7개월 만에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20 도쿄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까지 승선했다. 올림픽 무대에서도 주전 풀백으로 자리를 잡으며 활약했다.

울산현대 설영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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