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재 입증한 류현진, '4년 연속 개막전 선발' 지킬 수 있을까?

한동훈 기자  |  2021.10.05 06:46
류현진. /AFPBBNews=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마침표를 찍었다. 그의 다음 등판은 2022시즌 토론토의 개막전이 될 수 있을까?

류현진은 2019년부터 3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 타이틀을 지켰다.

LA 다저스 마지막 해였던 2019년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주춤하며 중책을 맡았다. 2020시즌을 앞두고는 4년 8000만 달러 거액을 받고 토론토로 이적했다. 자타공인 '에이스'로 토론토에 입성했다. 2020년과 2021년 개막전은 당연히 류현진의 차지였다.

하지만 2022년은 장담할 수 없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부상을 제외하면 올해 가장 고전했다.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이지만 한 시즌 최다패를 경신했다. 한 경기만 출전한 2016년을 제외하면 처음으로 평균자책점 4점을 초과했다.

게다가 데뷔 후 가장 많은 31경기에 등판했음에도 이닝은 오히려 2013년(30경기 192이닝), 2019년(29경기 182⅔이닝)보다 적은 169이닝이다. 5회 이전 조기교체도 8차례다.

기복을 꽤 노출했지만 그래도 무너지지 않고 잘 버티며 적절한 타선 지원까지 받아 전반적으로 승운이 따른 시즌으로 평가 가능하다.

만일 최종전까지 망쳤다면 개막전 선발은 커녕 개막 시리즈에는 나올 수 있을지 걱정을 해야 했다. 류현진은 9월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9.20 부진했다. 3경기 연속 5이닝 이전에 강판을 당했다.

다행히 마지막 기회는 살렸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5이닝 2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완벽한 부활은 아니지만 반등 여지를 증명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올해 류현진과 토론토 원투펀치를 이룬 로비 레이의 거취도 중요하다. 레이는 이번 시즌 32경기 193⅓이닝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사이영상 후보다. 프리에이전트(FA) 자격도 취득한다. 토론토가 거액을 들여 레이를 잡는다면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서 1선발 경쟁을 해야 한다.

호세 베리오스와 알렉 마노아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베리오스는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2, 마노아는 9승 2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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