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셀럽들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열광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스트리밍 영상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전 세계 TOP 10 프로그램(쇼)'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내 '오늘의 TOP 10' 1위에 랭크되기도 했으며, 83개국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증명하듯 주연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은 미국 NBC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을 받을 자격이 있으며 넷플릭스는 역사를 만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는 '오징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됐다. 많은 사람들이 '오징어 게임'을 접하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고, 시비가 붙어 싸움이 일어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오징어 게임' 관련 굿즈의 매출이 늘어났고, 신발 브랜드 반스의 하얀색 실내화 판매가 7800%가 급증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전 축구선수 호나우두, F1 루이스 해밀턴, 제시 린가드 등 스포츠 스타들도 '오징어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의 SNS에 '오징어 게임'을 보고 있는 모습이라든지, '오징어 게임' 속 장면을 캡처해 게재하기도 했다. 또한 배우 드류 배리모어, 엘르 패닝, 사이먼 페그, 젠데이아, 가수 퍼렐 윌리엄스, 두아 리파, 드레이크, 릴나스 엑스 등은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정호연의 개인 SNS 팔로워가 됐다.
이 같은 전세계적인 인기에 대해 극중 덕수 역을 연기한 허성태는 "스트리밍 서비스 특성상 '오징어 게임' 열풍이 2년은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시간이 갈수록 관심이 줄어들긴 하겠지만 본 사람들이 계속 보고, 새로운 가입자들이 더욱 볼 것 같다. 아마 2023년 가을까지 가지 않을까"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오징어 게임'을 향한 전 세계의 셀럽들의 애정은 더욱 더 두드러질 전망이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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