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은 13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한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종영 인터뷰에서 종영 소감을 묻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면서 "섭섭하거나 아쉬운 것보다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난 것 같다. 감독님도 그렇고, 작가님도 처음 하시는 분들인데도 잘 해주신 것 같다. 좋은 경험, 재미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다. 지난 5일 종영했다.
차태현은 '경찰수업'의 시청률이 5~6%를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았던 비결에 대해선 "비결이 있으면 좋겠죠. 비결이라기보다 감사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도 걱정 많이 했다. 초반에 시청률도 괜찮게 나와서 살짝 더 큰 기대를 했다가, '홍천기'(SBS) 들어오면서 예상(하락)은 했던 것지만"이라며 "다행히 많이 안 떨어져서 좋아했다. 고정으로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다행이었다. 운이죠 운. 스태프, 연기자들이 너무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홍천기'는 지난 8월 30일 첫 방송, 방송 시간 일부가 '경찰수업'과 겹치면서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이어 "저번에 보여주지 못한 부분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컸다. 이번에 교수 역할도 같이 하는 거여서 매력이 있었다. 그래서 역할에 도전하게 됐다. 역할 표현이나 그런 거는 감독님하고 물어보고, 계속 그 때 그 때 얘기 많이 들으면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태현은 '경찰수업'에서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 형사이자 경찰대 교수 유동만 역을 맡았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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