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이지현, 이혼 2번→싱글맘 "경제적으로 힘들어" [★밤TV]

윤성열 기자  |  2021.10.14 06:17
/사진='힐링산장2' 방송 화면
걸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힐링산장2'를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두 차레 이혼의 아픔을 겪은 이지현은 두 자녀를 키우는 '싱글맘'으로서 남다른 책임감을 나타냈다.

이지현은 13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힐링산장2-줄을 서시오'(이하 '힐링산장2')에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지현은 2016년 4월 종영한 MBC 드라마 '내일도 승리' 이후 좀처럼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 예능 출연은 2015년 12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이후 약 6년 만이다.

긴 공백기를 보낸 이지현은 이날 방송에서 "아이들 키우느라 바빴고 가정사도 바빴다"며 "그 와중에 건강도 너무 무너져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박정아, 서인영 등 쥬얼리 멤버들은 이지현이 활동을 쉬는 동안에도 틈틈이 방송에 얼굴을 비췄다. 이에 이지현은 "부럽다고 생각할 틈이 없었다"며 "아이들을 지켜야하는 환경 속에 있었기 때문에 모든 포커스는 아이들에게 맞춰져 있었다. 주변 것들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지현은 공백기 동안 두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이지현은 2013년 3월 7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해 1남 1녀를 낳았다. 하지만 그는 결혼 3년 만인 2016년 8월 남편과 협의 이혼했다. 이듬해 9월 안과 의사와 재혼했지만 또 한 번 파경을 맞았다.

이지현은 지난해 1월 극심한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지현은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고, 온몸이 뒤틀려 응급실에 실려갔다"며 "'공황장애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 의사 말 안 듣고 고집을 부리다가 거의 1년을 누워 있었다"고 당시 기억을 회상했다.

'싱글맘'이 된 이지현은 9살 딸과 7살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그는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경제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가장이니까 빨리 털고 일어나서 돈을 벌어야겠다 다짐했다"고 전했다.

'재벌가에 시집을 가서 연계계 활동을 접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선 "그때 당시 남편이 방송 활동하는 걸 원하지 않았고 아이들도 어렸다"며 "모든 걸 다하는 건 욕심 같았다"고 해명했다.

이지현의 두 자녀는 엄마의 이혼과 재혼, 그리고 두 번째 이혼 사실을 알고 있을까. 이지현은 "아이들의 아빠(첫 번째 남편)와는 헤어진 걸 정확하게 알고 있지만, 두 번째 결혼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재혼 때는) 여러 힘든 상황들로 인해 (살림을) 합치지 못했다"며 "어느 날 기사가 났길래 첫째에게는 얘기를 했다. '엄마가 아빠와 헤어지고 두 번째 결혼을 했다'고 하니 '그래? 언제 했어?'라고 하더라. '너희를 지키는 게 엄마의 의무이기 때문에 너희와 함께하기 위해 이혼하게 됐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지현은 또한 남편의 부재로 인해 "경제적인 부분이 힘들다"고 고백했다. 다만 그는 "아빠의 부재를 채워주려고 아이들에게 오히려 되게 씩씩하게 했다. 그래서 아이들 데리고 유모차 끌고 굉장히 많이 놀러 다녔다"고 전했다.

그는 둘째인 아들의 공격적인 성향을 걱정하기도 했다. 그는 "아이들을 내려 놓고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데 둘째가 눈에 밟힌다"며 "아들이 공격적이라 많이 싸운다. 친구들도, 선생님도 많이 때린다. 일하러 나가서도 늘 사고가 생길까 조마조마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여전히 터놓고 대화를 나눌만한 동료로 박정아를 꼽았다. 또한 그는 앞으로 연기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힐링산장2'는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 산장을 주축으로 일대를 돌아다니며 '힐링'을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전광렬이 시즌1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산장지기를 맡았고, 가수 이수영과 개그맨 허경환이 산장 매니저로 나섰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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