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초 30홀드' 새 역사에도 "동료들한테 정말 고마워요" [★잠실]

잠실=김동윤 기자  |  2021.10.16 21:30
장현식./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필승조 장현식(26)이 구단 최초 30홀드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음에도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KIA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KIA가 발목을 잡으면서 4위 두산은 64승 5무 62패로 5위 SSG(61승 12무 60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KIA는 선발 임기영이 시즌 6승째를 올렸고, 거포 유망주 황대인이 1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마무리 정해영은 시즌 28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날 장현식은 팀이 6-4로 앞선 8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볼넷 없이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추가했다. 허경민을 3루수 땅볼, 김재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현식은 대타 조수행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정수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시즌 30홀드를 달성한 장현식은 지난달 17일 심동섭(30)이 2015년 세운 구단 홀드 최고 기록(21홀드)을 넘어선 데 이어 이번에는 구단 최초 30홀드를 마크했다. KBO리그 전체로 넓혀도 2000년 홀드 기록을 집계한 이후 장현식을 포함해 8명밖에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경기 후 장현식은 "큰 의미를 두고 있진 않다. 시즌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어서 끝날 때까지 열심히 하려고 한다"면서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데뷔 첫 타이틀 도전 중인 장현식은 2위 주권(KT)과 격차도 3개로 벌려 홀드왕도 가시권에 뒀다. 만약 이대로 홀드 1위를 수성할 경우 KIA는 구단 첫 홀드왕을 배출하게 된다. 장현식은 첫 타이틀 경쟁에 대해 "내 기록은 홀드 상황이 나와야 세울 수 있는 기록이다. 그렇다 보니 동료들한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홀드 1위로 올라서는 과정이 결코 매끄럽지만은 않았다. 지난 8일 LG전부터 10일 한화전까지 3일 4연투로 3홀드를 챙겼고, 혹사라는 말이 나왔다.

이러한 우려에도 장현식은 "준비를 잘 해와서 힘든 것은 없다. 힘들면 말하는 스타일이라 그랬으면 감독님께 먼저 말씀드렸을 것이다. 나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도와주셔서 안 아프고 1년을 던지고 있는 것 같다"고 끝까지 본인보다는 주위를 앞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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