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김선호, 눈물 사연 전격 공개.."사실 죽으려 했다"[★밤TView]

이시호 기자  |  2021.10.16 22:44
/사진=tvN '갯마을 차차차' 방송 화면 캡처

'갯차' 배우 김선호의 과거가 전격 공개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홍두식(김선호 분)의 과거가 공개됐다.

앞서 김도하(이석형 분)은 홍두식의 이름을 묻더니 다짜고짜 주먹을 날려 충격을 자아냈다. 김도하는 홍두식에 "너 때문에 건강하던 우리 아빠 걷지도 못 한다. 저 새끼 우리 아빠한테 살인자나 다름 없다. 또 도망가냐. 이 좁은 시골에서 잘도 살았다. 좋은 사람인 척 가면 쓰고. 우리 아빠 식물 인간으로 반 년 넘게 누워 있었다. 근데 두 발 뻗고 잠이 오냐"며 화를 내 충격을 더했다.

홍두식은 이에 마을 사람들의 표정을 살피더니 비틀대며 자리를 떠났고, 자신을 따라오는 윤혜진(신민아 분)에게 "따라오지마"라고 경고했다. 홍두식은 무슨 오해냐고 묻는 윤혜진에 "오해 아니다. 네가 들은 말 전부 사실이다. 도하 아버지 그렇게 만든 사람 나 맞다. 그 뿐만이 아니라 네가 본 사진 속 가족도 내가 망가뜨렸다. 내가 형을 죽였다"고 말해 윤혜진을 충격에 빠뜨렸다.

홍두식은 이후 마을에서 또 다시 잠적했다. 공진은 홍두식의 부재로 과부하에 빠졌다. 김감리(김영옥 분)은 음식을 며칠 간 가져다 놓다 홍두식이 손도 대지 않자 윤혜진을 찾아갔고, 윤혜진은 이에 입구의 음식을 들고 홍두식을 찾았다. 홍두식은 "내 얘기 듣고 가. 내가 할 말이 있다고 했지 않냐"며 윤혜진을 붙잡았고, 박정우(오의식 분)과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홍두식은 박정우와 너무 친해 전공과 다른 회사임에도 형을 따라 펀드 매니저가 됐고, 경비로 일하던 김도하의 아버지 김기훈과도 공진서처럼 금새 친해졌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기훈은 수익률이 높던 홍두식의 펀드에 가입하게 해달라고 부탁했으나 펀드명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다른 펀드에 가입했고, 무리하지 말라는 홍두식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전세금에 대출까지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tvN '갯마을 차차차' 방송 화면 캡처

때마침 국제적으로 주가가 폭락하며 펀드는 반토막 났고, 홍두식은 "급한 일 수습하고 연락드리겠다"며 자리를 떠났으나 너무 바빠 이후 김기훈의 전화를 받지 못했다. 홍두식은 이후 김기훈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에 놀라 바로 김기훈에 향하려 했고, 박정우는 제 정신이 아닌 홍두식 대신 운전대를 잡았다가 운전석으로 달려오던 트럭에 치여 사망하고 말았다.

윤혜진은 이야기를 마친 홍두식에 "울어도 된다. 홍반장도 힘들었을 거 아니냐. 무거웠을 거다. 심장에 모래 주머니 매달고 살았을 거 아니냐. 나한테는 힘들다고 해도 된다. 나한테는 아프다고 해도 된다. 울어도 된다"며 홍두식을 끌어 안아 위로했다. 이후 홍두식에게는 김도하가 다시 찾아왔다. 김도하는 그 뒤로 가세가 오히려 폈다며 "혹시 당신이었냐"고 물어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은 서로 자신의 잘못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홍두식은 다음 날 박정우를 만나러 나섰다가 박정우의 아내(김지현 분)를 마주쳤다. 아내는 이종 사촌 지성현(이상이 분)에게 홍두식의 위치를 들었다며 "나는 이제 더는 너를 원망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너도 이제 그만 너 자신을 용서해줘라"고 말했다. 홍두식은 이후 죽은 박정우와 대화하며 눈물을 그렁였고, 박정우는 "앞으로도 계속 살아가라. 나 대신 말고 네 자신으로. 이만하면 더할 나위 없이 잘 살았다 싶을 때 그때 우리 다시 만나자"며 뭉클함을 안겼다.

홍두식은 박정우의 가족과 헤어진 뒤 윤혜진에 "혜진아. 나 사실 그때 죽으려고 했다. 근데 왜 하필 그때였을까. 죽기로 결심한 그날, 감리씨가, 공진이 나를 살렸다. 그래서 다시 돌아온 거다"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 윤혜진은 "맞네. 공진이 홍반장을 살렸네"라며 마주 웃고는 사실 서울에서 임상 교수 자리를 제안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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