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떨어지변 소변을 자주보는 이유

채준 기자  |  2021.10.20 11:22


날씨가 추워지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소변을 자주 보는 현상은 소변량이 많아지거나, 소변이 덜 찼을 때 마려워지거나, 소변을 봤는데도 방광을 다 못 비우는 때에 생긴다. 성인의 방광 크기는 보통 400cc 정도 되는데, 평균적인 소변량을 생각 해 보면 3~4시간 정도에 한 번 정도 소변을 보게 되는 게 정상이다.

일단 날씨가 추워지면 여름보다 땀 배출이 줄어들게 되어 소변 양이 줄게 된다. 한국처럼 여름과 겨울의 온도 차이가 심한 나라에서는, 소변량의 차이도 더 많이 발생하게 된다. 날씨가 추워지며 몸의 움직임을 줄이는 경우라면 더 차이가 날 수 있다.

소변이 덜 찼을 때, 비정상적으로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가 어려운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이런 증상을 체질적으로 가지는 질환을 과민성방광이라고 한다.

꼭 방광이 과민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갑자기 추운 곳에 가면 소변이 마려워지는 현상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소변이 마려운 현상은 사람을 긴장시키는 교감신경계가 자극이 되면 발생한다. 교감신경은 카페인이 많은 커피 같은 음료를 마시거나, 스트레스 등으로 몸의 긴장도가 증가할 때, 또는 추운 환경에 노출이 되는 경우 등에 자극 된다.

방광이 충분히 안정적이라면 계절이 바뀌어도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방광이 과민한 분들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증상이 심해져서 4~5월 달 이후에는 병원에 안 오시던 분들이 10~11월이면 다시 병원을 찾는 일이 꽤 많다.

소변을 보고도 소변을 다 못 비우는 현상은 전립선비대증이 아주 심하면 발생하는데, 이런 상태는 날씨가 따뜻할 때도 큰 차이가 안 생겨 져서, 위 두 경우보다는 계절적인 차이가 덜하다.

이영훈 일산 연세참비뇨의학과 원장은 "방광이 민감해지는 것은, 나이가 들면 어느 정도 발생하는 노화의 일부입니다. 이런 방광의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그 원인이 될 수 있는 전립선비대증과 같은 질환을 미리 치료하고, 잔뇨가 남지 않는 것이 확인된다면, 배뇨 간격을 3~4시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삶을 불편하게 할 정도라면, 그냥 나이 들면 그러겠 거니 하지 마시고, 비뇨의학과를 찾으시면 생각보다 쉽게 편해지실 수도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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