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되자 쌓였던 울분 폭발 "이겨도 형편없고 그저 운이 좋았다고 하더라"

심혜진 기자  |  2021.10.21 13:48
뉴캐슬 사령탑에서 해임된 스티브 브루스 전 감독./AFPBBNews=뉴스1
뉴캐슬 사령탑에서 물러난 스티브 브루스(61) 감독이 쌓였던 울분을 폭발시켰다.

브루스 감독은 20일(한국시간) 경질 발표 후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나에게 던져진 모든 걸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것은 매우 힘들었다. 사람들이 내가 실패하길 바란다고 느꼈다. 멍청한 양배추 머리라고 말했다. 첫날부터였다"고 털어놨다.

쌓였던 감정을 계속해서 토해냈다. 그는 "우리가 좋은 결과를 낼 때도 '축구 스타일은 형편없다', '그저 운이 좋았다'고 했다. 결과가 좋았는 데도 어처구니없고 집요했다"고 밝혔다.

브루스 감독의 경질설이 돈 것은 최근이다. 뉴캐슬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에 의해 인수되면서부터다. 구단 쇄신에 들어간 뉴캐슬은 막대한 자본을 손에 쥐고 감독 교체부터 하려고 나섰다. 결국 뉴캐슬은 지난 20일 "상호 합의 끝에 브루스 감독이 감독직을 내려놓고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브루스 감독은 지난 토트넘전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 2019년 뉴캐슬 지휘봉을 잡은 뒤 2년 만이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남겼다. 브루스 감독은 "뉴캐슬은 환상적인 팬들이 있는 구단이다. 새 구단주가 팬들이 원하는 곳으로 팀을 이끌길 바란다. 남은 올 시즌에서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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