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 빠르면 26일 복귀... "2군서 정상훈련, 통증 체크중" [★인천]

인천=김동영 기자  |  2021.10.21 17:29
두산 베어스 양석환.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 양석환(30)의 부상 복귀가 조금씩 보인다. 티 배팅을 시작했다. 김태형(54) 감독은 이르면 26일을 말했다. 돌아오면 '천군만마' 이상이다.

김태형 감독은 21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양석환은 티 배팅 조금 쳤다. 2군에 합류해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해보고, 통증이 없으면 합류시키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화한 복귀 날짜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체크해보고 통증 없이 훈련을 한다면, 빠르면 화요일(26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잠실 키움전이 된다.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양석환은 올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274, 26홈런 91타점, 출루율 0.339, 장타율 0.487, OPS 0.826을 생산하고 있었다. 트레이드 성공 사례로 남고 있다. 고민이던 1루 자리를 완벽히 채웠고, 타선에서 힘도 확실하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12일 왼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0일 NC전에서 스윙을 하다 불편함을 느꼈고, 전력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21일로 딱 열흘 째다.

양석환이 없는 동안 치른 8경기에서 4승 1무 3패로 승률 5할 이상은 했다. 그래도 공백이 느껴진 경기들이 있었다. 확실히 무게감이 덜하다. 두산에는 양석환이 필요하다.

일단 스윙을 돌리기 시작했고, 2군에서 정상 훈련도 소화한다. 복귀 시점도 어느 정도 가늠이 된다. 두산이 시즌 막판 강력한 무기를 다시 손에 쥐기 일보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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