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 볼드윈, 소품 총에서 실탄 발사→촬영 감독 사망.."비극적인 일" [종합]

강민경 기자  |  2021.10.23 15:57
알렉 볼드윈 /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인 알렉 볼드윈이 영화 촬영 중 사용하던 소품총에서 실탄이 발사돼 촬영감독이 숨졌다. 이에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알렉 볼드윈은 23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아내이자 어머니이자 깊이 존경받는 동료였던 할리나 허친스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사고에 대한 나의 충격과 슬픔을 전할 말이 없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 비극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그리고 어떻게 일어났는지 말하기 위해 경찰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알렉 볼드윈은 "그녀의 남편과 연락을 취하며 그와 그의 가족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할리나 남편, 그들의 아들, 할리나를 알고 사랑했던 모든 이들을 위해 내 마음이 너무 아파진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22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알렉 볼드윈은 뉴멕시코주에서 영화 '러스트'를 촬영하던 중 총기 사고를 일으켰다. 알렉 볼드윈이 가지고 있던 공포탄이 장착된 것으로 여겨진 소품용 권총 프롭건의 방아쇠를 당긴 순간 실탄이 발사됐다. 이 사고로 인해 여성 촬영감독 할리나 허친스가 사망하고 감독 조엘 소우자가 부상을 입었다.

또한 뉴욕타임즈 AP통신이 입수한 진술서에 따르면 알렉 볼드윈에게 건네진 총은 제작사 조감독에 의해 안전하다는 말을 들었다. 또한 소총에 실탄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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