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1개' 손흥민, 웨스트햄전 선발 '최저 평점' 굴욕

김명석 기자  |  2021.10.25 00:12
토트넘 손흥민. /AFPBBNews=뉴스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하고도 침묵을 지킨 손흥민(29)이 토트넘 선발 출전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직후 공개한 평점에서 6.01을 받는데 그쳤다.

평점 6.01은 이날 토트넘 선발 출전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이자, 후반 37분 교체로 투입된 지오바니 로 셀소(6.34)나 브리안 힐(6.1)보다도 낮은 평점이다.

후반 45분에야 투입돼 단 한 차례 공을 터치한 스티븐 베르바인만이 5.97로 손흥민보다 낮은 평점을 기록했다.

주중 피테서(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고 푹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이날 4-2-3-1 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전반 23분엔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탕귀 은돔벨레의 침투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이 슈팅 외에 손흥민이 상대 골문을 직접 위협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토트넘의 슈팅 자체가 7개에 그칠 만큼 토트넘은 전술적으로 답답했다.

이날 토트넘에서 평점이 가장 높았던 선수는 수비수 에릭 다이어(7.23)였고, 골문을 지킨 위고 요리스도 7.1의 평점을 받았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해리 케인의 평점은 6.55로 6위였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 결승골을 실점하며 웨스트햄에 0-1로 졌다. 최근 EPL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고 공식전 2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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