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경질하라! 우승은 헛소리다" 굴욕패에 '원색 비난'

김동영 기자  |  2021.10.25 12:01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 /AFPBBNews=뉴스1
올레 군나르 솔샤르(4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부임 후 최대 위기에 빠졌다. 리버풀을 만나 굴욕적인 대패를 당했다. 영국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혹평이 나온다. 솔샤르에 대한 기대는 '망상'이라 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은 경질되어야 한다. 종말을 고하라. 솔샤르는 인기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맨유를 유럽 정상에 올릴 수 있는 감독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건 망상이다"고 적었다.

맨유는 25일 홈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0-5의 패배를 당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다. 무려 66년 만에 홈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면서 5골을 내줬다.

이 패배로 맨유는 리그 7위가 됐다. 4승 2무 3패, 승점 14점.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무 3패에 그치고 있다. 1위 첼시(승점 22점)와 격차는 이미 8점이나 벌어졌다.

아직 초반이기에 '최악'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언제나 우승이 목표인 맨유다. 선수단 구성도 강력하다. 이런 팀이 자꾸 지니까 말이 나온다. 자연히 감독에게 화살이 향한다. '솔샤르 감독으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줄을 잇는다.

디 애슬레틱은 "솔샤르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나간 후 팀을 빠르게 수습했다. 맨유를 챔피언스리그에 복귀켰고, 지난 시즌에는 2위에도 올랐다. 그러나 그 이상은 없다. 더 개선되는 것이 없다. 급기야 홈에서 리버풀에 0-5로 패했다. 이제 끝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두 번이나 극장골을 터뜨렸다. 한껏 기세를 올렸는데 이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이 좌절하고 있다. 경기력이 극단적이고, 일관성이 없다. 솔샤르 감독으로 우승을 한다는 것은 헛소리다"고 꼬집었다.

구단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을 데려왔고, 호날두도 영입했다. 1억 3000만 파운드(약 2108억원)를 썼다. 그런데도 성적이 좋지 못하다. 변화가 필요하다.

안 좋은 상황에서 팀을 맡아 정상 궤도로 올린 공은 누구나 인정한다. 그러나 정상에 설 수는 없는 감독이라는 비판이 연달아 나온다. 디 애슬레틱은 "솔샤르는 팀을 최고로 만들 기술과 능력이 없다. 잔인한 이야기지만, 우승하려면 감독을 바꿔야 한다.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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