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득점에 집중" NC, 14안타 9득점 '폭발'... 아직 '5강' 끝 아니다 [★수원]

수원=김동영 기자  |  2021.10.27 23:17
NC 알테어가 27일 수원 KT전에서 4회초 3점포를 터뜨린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NC 다이노스가 KT 위즈를 제압하며 5강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6위 키움 히어로즈가 이기기는 했으나 5위 SSG 랜더스가 졌다. SSG와 승차는 이제 1경기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NC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KT와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이 조기에 강판됐으나 장단 14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9-6의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까지 NC는 6위 키움이 0.5경기 뒤진 7위였다. 5위 SSG에는 2경기 밀린 상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일단 이겨야 가을을 바라볼 수 있었다. 이동욱 감독은 경기 전 "지금은 득점을 많이 내는 것 외에는 없다. 가장 중요하다. 이겨야 한다. 이쪽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딱 그대로 됐다. 이날 NC는 애런 알테어가 3점포를 터뜨리는 등 1안타 3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2년 연속 20홈런-20도루 클럽에도 가입했다. 나성범이 1안타 3타점을 더했고, 양의지의 2안타 1타점도 있었다. 노진혁까지 1안타 2타점을 생산했다.

사실 선발 이재학은 살짝 불안했다.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올 시즌 KT전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8.31로 좋지 못했고, 이날도 KT 타선을 오롯이 감당하지는 못했다. 불펜도 야금야금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래도 방망이가 있어 승리에 문제는 없었다.

경기 후 이동욱 감독은 "최정원, 김주원 테이블 세터가 활발하게 출루하며 찬스를 만들었고, 나성범-양의지-알테어-노진혁의 중심타선이 타점으로 연결하며 승리로 이끌었다. 4회 알테어의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며 타선을 높이 평가했다.

같은 날 SSG가 두산에 졌다. 두산은 최소 '5위 확정'에 한 걸음 다가섰다. 대신 NC는 SSG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중간에 키움이 있으나 키움과 승차는 0.5경기다. 남은 4경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모른다.

다만, 일정 자체는 만만치 않다. 28일 KT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이어 29일과 30일 삼성과 붙는다. 1위 경쟁 팀들을 잇달아 만난다. 피가 마르는 승부다. NC가 우승팀을 정하는 캐스팅 보트를 쥔 모양새지만, 앞뒤 볼 것 없이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동욱 감독은 "매일 총력전을 할 것이다. 그렇다고 투수들 무작정 연투를 시킨다는 뜻은 아니다. 던질 수 있는 투수는 대기한다. 오늘 이기는 것이 맞고, 그래야 내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일단 27일은 이겼다. 남은 4경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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