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다저스에 바우어 거취 결단 촉구 "미래 명확해야 한다"

심혜진 기자  |  2021.10.28 03:15
트레버 바우어./AFPBBNews=뉴스1
월드시리즈가 시작됐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LA 다저스를 향한 적지 않은 우려의 시선이 나오고 있다. 무려 9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으면서 어떻게 오프시즌을 보낼지에 대한 부분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또 있다. '괴짜' 트레버 바우어(30)의 거취 문제도 하나의 과제로 떠올랐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27일(한국시간) "다저스의 큰 오프시즌 대한 질문의 대답"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냈다.

시즌 종료 후 자유의 몸이 되는 클레이튼 커쇼(33), 코리 시거(27), 켄리 잰슨(34), 크리스 테일러(31), 맥스 슈어저(37) 등에 대한 전망을 짚었다. 그 속에는 다른 선수도 있었다. 바로 바우어다. 바우어의 거취 문제도 다저스가 오프시즌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 때문이다.

바우어는 지난 7월부터 성폭행 논란으로 등판을 하지 못했다. 행정휴직이 포스트시즌까지 연장됐다. 사건은 LA 경찰로 넘어갔으나 결론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바우어는 7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고도 다저스로부터 연봉을 정상적으로 수령했다.

그의 별명답게 '괴짜'처럼 행동했다. 포스트시즌이 압권이었다. 커쇼가 부상으로 빠진 힘든 상황에서 훌리오 유리아스(27), 슈어저 등 여러 선발 투수들이 고생을 하고 있는데 바우어는 유튜브를 켜 포스트시즌을 관전하는 영상을 올렸다. 가을야구 내내 그랬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번 오프시즌 어느 시점에 바우어의 거취에 대한 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다저스의 결단을 촉구했다.

현지에서도 바우어를 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ESPN 제프 파산은 지난 9월 "바우어에게 리그가 중대한 징계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들은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와 MLB 어떤 팀이 그를 출전시킬 의향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바우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1억200만달러(약 1172억원) 계약을 맺었다. 아직 2년 계약이 남았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는 바우어에게 2022년에도 3530만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그가 다저스 라커룸에 복귀하는 것을 환영할 수 있을까. 재정적인 부분과 출전정지 가능성을 넘어선 대목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출장 정지가 이어질지 아니면 다저스를 위해 다시 투구하게 될지 예상하기 힘들지만 오프시즌 LA에서 바우어의 미래는 명확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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